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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커버넌트

네모세상 | 05-10 11:38 | 조회수 : 905 | 추천 : 0

부푼 기대를 안고 에이리언 커버넌트를 봤습니다.

예상과는 좀 다르네요.

프로메테우스와의 연결에 있어서도 뭔가 조금 어색합니다.

인간의 창조주에 대한 수수께끼는 풀리지 않고 프로메테우스에서 한 시즌을 빼놓은 듯한 스토리로 시작되거든요.

프로메테우스와 에이리언 커버넌트 사이의 이야기도 제작된다는 소문이 이해가 되더군요.

에이리언1의 프리퀄 정도로 보시면 되실 듯.


중간에 다소 지루한 부분도 있었구요.

보고나서 알았는데 저는 당연히 청.불일줄 알았는데 이 영화가 15세 라는 점이 의아했습니다.

잔인성이나 노출 정도로 봤을 때는 청.불 이 맞을것 같은데요.

때문에 청소년 자녀들과 함께 보기에는 좀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예상되는 반전과 어느 정도의 긴장감은 있지만,

과거 에이리언1의 충격과 공포에는 미치지 못하는 듯 합니다.

세월이 흐른만큼 에이리언의 퀄리티 자체는 뛰어났지만 그 이상의 신선함은 못느꼈네요.


이 영화의 시리즈 전체가 다소 어두운 것은 사실이지만,

다음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해 억지로 엔딩을 설계한 듯한 인상도 받구요.

리들리 스콧 의 나이가 많기 때문에 다음작을 잘 만들 수 있을까란 걱정도 생기더군요.


하지만, 최근 개봉하는 영화들의 수준을 봤을 때는 많은 이슈 거리를 가져오기 충분하구요.

에이리언 시리즈 팬으로서 충분히 집중하며 보았습니다.

특히 데이빗/월터 1인 2역 마이클 패스벤더의 차가운 연기는 무척이나 인상깊었네요.


SF 영화에서 매번 반복되는 메세지! 진정한 괴물=인간이 낳은 A.I라는 공식은

인간이 두려워하는 미래를 현실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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