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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일상화되어버린 사회에서 학생들을 바라보며

coinlover | 08-19 21:01 | 조회수 : 616 | 추천 : 0


경쟁이 일상화된 사회다 보니 아이들을 바라보는게 참 힘듭니다.


얼마전에 수행평가를 내줬는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A4용지 한장으로 양을 제한했었거든요.

그런데 한 아이가 A4용지 10장의 양으로 제출을 한겁니다.

그 소문을 들은 아이들은 시간도 없고 부담스럽지만 손해를 보게 될까봐 또 비슷한 양으로 제출을 했구요....

한 아이 때문에 수행평가가 너무 빡세지니까 학부모들이 민원을 제기해서

결국 한장 이상 제출한 것은 평가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과도하게 경쟁을 안시키려고 노력해도 아이들이 알아서 불을 붙여버리니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10장을 제출한 학생은 모든 과목에서 분위기를 그렇게 만들어 버려서

다른 선생님들도 부담스럽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열심히 하는 애를 뭐라할수도 없고....


참 어렵습니다.

경쟁을 즐기는 아이를 바라본다는 것도요.

아이들과 친해지지를 못하는데

그 아이는 다른 애들이 자기를 왜 싫어하는지 모르더라구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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