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FF(동아시아 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E-1 챔피언쉽 여자부에서는 북한이 일본을 꺽고 우승하고

한국은 전패로 꼴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첫 경기 일본전을 2-3으로 아쉽게 내어준 후 북한과의

경기에서 이번 대회 MVP를 받은 북한 김은미 선수에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습니다. 이어진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체력적인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1-3으로 패하여 예선 전패를 기록했습니다.

뭐,,, 일본과 중국이 2015년부터 시작된 세대교체의 후유증을 한국은 이제 겪는 느낌입니다. 북한은

발빠르게 세대 교체를 단행한 덕분에 사실상 동아시아가 주축인 아시아 여자축구 무대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설 모습이네요. 한국은 이제 빠르게 베테랑과 신세대를 어떻게 조합하고 세대교체의

후유증을 줄이면서 전력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해야합니다.

대회 종료후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바라는 것인 한국여자축구가 A매치가 너무 적다보니

선수를 선발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고 손발을 맞추는 것도 힘들다 합니다. 거기에 이번에 여자축구의

강팀중 하나 이천 대교WFC가 모 회사의 비리 및 재정사정으로 해체되기에 그 뿌리마저 흔들리는

느낌인데 축구협회나 여자축구협회의 대응은 없는거나 마찬가지 수준이더군요.

2010년 U-17 대회를 우승하면서 얻은 소중한 선수들은 이제 노장이 되어가고 있고 눈에 띄는 젊은

선수들이 없는 여자축구가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 안타깝습니다.

남자부는 사실상 결승전인 한국과 일본 경기가 금일 벌어집니다. 한국은 1승 1무, 일본은 2승으로

이 경기가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가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