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마지막 한 주를 연차를 모두 내어버린 덕분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가까운 쓰시마섬(대마도)에 다녀왔습니다. 자유여행을 계획하려다가 그냥 귀찮아서
저렴하게 나온 패키지 상품을 예약했는데 재밌는 가이드 덕분에 잘 지내고 왔습니다.
쓰시마섬도 나름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은데 쇼핑에만 탐독하는 한국 사람들을 보니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최저가 패키지 상품 구매해서 오는 사람이 명품 백을
메고오고 면세점에서 그 비싸다는 상품을 싹쓸이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에 오는 중국인들
욕할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도 나름 1박 2일동안 재밌게 즐기다 왔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 탑승수속 및 패키지 여행관련 가이드의 설명을 들어야해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일출을 보게되었습니다. 오래간만에 보는 일출이네요. 부산항대교에 걸린 태양을 보면서 나름 즐거웠네요.
제주도처럼 쓰시마섬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저런 식으로 방풍벽을 돌로 만들더군요.
나카스이 기념관에서 촬영했습니다.
역사의 아픔이 잠들은 이왕가봉축비,,, 과거 쓰시마섬 영주였던 소 타케유키와 덕혜옹주의
결혼을 기념하는 봉축비입니다. 국권찬탈이후 일본에서는 조선왕실을 이왕가로 격하해서
칭했습니다. 덕혜옹주는 국권찬탈의 큰 피해를 본 케이스로 볼 수 있겠지만 소설이나 영화에서
처럼 독립운동이나 그런 것에 크게 기여한 바가 없습니다.
일본의 하롱베이라는 쓰시마섬 에보시타케 전망대의 전경,,, 빛내림과 더해서 멋진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빛이 너무 아름다웠던 미우라 해수욕장, 일본의 100대 해수욕장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고운 모래와 맑은 에메랄드 빛 바다가 조화로운 곳입니다.
1박 2일동안 재밌게 놀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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