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4강전에서 정현 선수가 2번 시드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와의 경기에서 발바닥 부상으로 2세트 게임 5-2 상황에서

기권패했습니다. 정현 선수는 4강이 열리전부터 이미 오른쪽 발바닥 물집부상으로 걷는 것조차 힘든 상황에서 진통제를 맞아가며

경기에 임했으나 발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하드코트의 특성상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1세트에서는 로저 페더러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현을 압도했고 정현의 장기였던 베이스라인 랠리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게임스코어 6:1로 가볍게 세트를 가지고 갔으며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5-2로 앞선 상황에서 정현의 부상으로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정현 선수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4강에 올랐으며 페더러와의 경기에서도 번뜩이는 샷으로 페더러를 놀라게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5전 3선승제의 긴 경기와 메이저 대회 특유의 빡빡한 일정을 견디지 못하고 아쉽게 4강에서 그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부상 회복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선보이기를 기대합니다.

정현 선수의 위대했던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