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오늘 저녁 8시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폐회합니다.

대한민국은 오늘 봅슬레이 4인승의 은메달 회득을 끝으로 모든 경기를 마쳤습니다.

대한민국은 과거 동계 올림픽의 경우 빙상종목의 쇼트트랙에서 대부분의 메달을

획득해왔고 그 외의 종목에서는 사실상 메달은 커녕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도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2018년에는 국가적인 투자를 통하여 쇼트트랙뿐만 아니라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 빙상종목 뿐만 아니라 설상 종목에서도 최초로 메달을

획득하면서 다양한 종목에서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메달을 따지 못한 종목에서도

장기적인 육성을 위한 근간을 마련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동계올림픽에서 다양한 종목에서의

선전을 기대해 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경기외적으로도 평창 동계올림픽은 좋은 올림픽의 선례가 될 수 있을듯 합니다. 물론 논란이 

많은 부분들이 있으나 그래도 나름 잘 준비하고 정리하여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그동안 자주

일어났던 준비 부족, 과도한 비용투자들의 문제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올림픽 준비시즌 및 올림픽 도중에 발생한 다양한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되었습니다. 빙상연맹의 어처구니없는 행정에 더해서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보여진 파벌싸움

스키협회와 컬링협회가 보여준 미비한 행정과 그로 인하여 피해를 본 선수들에 대한 구제,,,

전근대적인 선수단 운영 등에 대한 부분은 개선하지 않으면 이번 올림픽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성과를

단숨에 잃어버리고 국민들에게 실망만을 안겨주는 결과를 다시 낳게 될 것입니다.

국가를 대표하여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