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이 5년동안이나 속삭이길래 할 수 없이 ok 해버렸습니다.
네모세상님으로부터 빌린 GM5 와 14-42전동줌, 그리고 42.5mm f1.7 단렌즈로 시작한 소니에서 파나소닉으로의 이사.
마음은 벌써부터 GX9 으로 기울었었지만 한국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국내발매는 이루어지지 않았었지요.
그러다가 머리 속을 스치는 생각 하나. 일본에 있는 아키한테 일본내수품이라도 구해볼까?
제주도로 들어가는 날 아키에게 sos 를 쳤고, 아키가 즉시 화답했습니다.
이렇게 5년만의 기변은 이루어지고 말았습니다.
스펙이야 검색하면 다 나오겠지만 다시 한번 언급을 하자면...
2000만화소에 4K지원, 스틸과 영상을 모두 지원하는 강력한 손떨방.
사실 손떨방이 가장 컸고 그 다음은 디자인이었습니다.
클래시컬한 가죽과 직선적인 실루엣.
캬~~!!!! 짜세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영상에서의 손떨방은 가히 압권이네요.
저감도에서도 꽃피는 노이즈는 옛향수를 자극하기도 했지만, 또 의외로 고감도에서 잘 버텨주는군요.
넥스7 보다 400만화소가 적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얻은 게 더 많으니, 이번 기변은 참 잘했어요 도장을 받아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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