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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뎀시절이 그립네요..

사진은추억을남긴다 | 02-06 01:05 | 조회수 : 935 | 추천 : 0

하루 하루가 눈을뜨면 바뀌어있는 하루..
눈을 한번 감앗다 뜨면 바뀌어있는 세상..
너무 시대가 빨리 지나갑니다..
공중전화에 줄지어 전화를 걸고, 토큰으로 버스를 타며 수첩에 전화번호를 적어두던 그 시절..
일회용 필름 카메라를 들고 시원한 계곡으로 여행을 가고, 구슬을 치고, 딱지를 치고, 연을 날리고, 팽이를 돌리던 그 시절..
저는 모뎀시절에 천리안으로 채팅을 많이 햇는데.. ㅎㅎ
그나마 2~30명의 작은 카페에서 글을 쓰며 모임을 갖고 술도 마시던 시절도 있엇는데..
이제는 기억도 나지않는 그 시절..
마냥 그립기만 하네요..
이곳이 풋풋한 그 옛날의 자그마한 대화를 갖던 그 인터넷의 카페를 떠올리게하는 유일한곧이네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함께 간직하고 그 시절의 다정함을 느끼게되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저는 우연히 찾게되엇지만, 매우 행복합니다.
저에겐 세잎의 클로버를 하나 더 얻게되엇네요.

하지만 낡은 벽에 연탄을 쌓아두며 기절하고 동치미국물을 마시는 분을 보고..
모닥불의 숯안에 고구마를 묻어두던 그시절이 저는 왜 그리울까요...

저는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고싶네요..
모든것을 버리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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