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간을 내어 성북동 길상사를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한성대 입구역에서 느긋하게 걸어갔는데

이번에는 장비가 많아서 버스로 올라가서 걸어서 내려왔네요...^^ 오래간만에 가봤는데 오늘은 방문객이

많더군요. 꽃무릇이 한창이라 사진 찍으러 오신 분들 많더군요. 정말 별별 카메라를 다 구경했고 미놀타

반사망원이 신기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날이 흐려서 반사망원으로 사진을 찍기에는

그렇게 좋은 환경이 아니어서 고생 좀 했네요...ㄷㄷ

활짝 개화한 꽃무릇들이 길상사 경내를 휘감으며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군락을 이루면서 피어난 꽃무릇은 정말 아름답죠.

경내 화분에 피어난 하얀 수련은 이제 한 송이만 남았습니다. 수련을 배경으로 들리는 불경 외는소리가 부드럽게 들리네요...^^

기와를 쌓은 담벼락 앞에 꽃무릇이 이쁘게 피어나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 있으면서 고즈넉한 길상사는 꼭 불교를 믿지않아도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절입니다.

이번 방문에도 조용하면서 고즈넉한 길상사는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