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잠자리 - 이남일 詩
장대 끝 잠깐의 휴식은
메밀꽃 향기보다 편하다.
바람깃에 떠돌다 머문 곳
맴도는 날개 짓에
공허한 하늘이 파랗다.
떴다 앉다
이별연습을 반복하다
투명한 퉁방울 눈이
눈물로 가득하다
정작 이별이 두려운 것은
멀어지는 아픔보다
믿음을 잃은 슬픔때문이다
DMC-ZS110 | Program Normal | 91.00mm | ISO-125 | F5.9 | 1/16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9-08 12: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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