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 병원인지라,,, 지난 3월 초순부터 병원 의료진(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강남구 보건소로 부터 백신을 수령해왔고 90%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나머지는 화이자 백신이었습니다. 3월 17일부터 병원 일반 직원(행정직 및 시설관리직)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어
3월 17일 오전 9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했습니다.
접종 전에 혈압측정 및 문진표 작성, 내과의사 문진 및 확인 절차를 거치고 주사실에서 내과 간호사의 확인을 받아
접종을 하고 2층에 마련된 대기 공간에서 15분을 대기한 후(실상은 대기는 커녕 장애처리하러 여기저기 불려다님)
큰 이상이 없어 사무실로 올라왔습니다.(오기전에 외부 약국에서 타이레놀 구입하여 사전 준비)
내과의사 말로는 접종 후 10~12시간부터 접종으로 인한 발열, 근육통, 전신무기력증 등 다양한 증상이 올 수 있다고
하던데 13시간정도가 경과한 저녁 10시쯤에 약간의 발열 및 무기력증 증상을 느껴서 타이레놀 2정을 먹고 11시 30분쯤에
취침했습니다.(별로 안추웠는데 전기장판 틀고 자다가 더워서 이불 다 걷어차고 자서 새벽에 잠시 깸...ㅋ)
다음 날(어제) 오전 6시에 출근을 위해 기상했고 주사를 맞은 왼팔에 약간의 압통 및 근육통을 제외하면 전혀 이상이 없었고 당연히
정상 출근해서 미친듯이 월급루팡 짓을 해주고 퇴근했습니다.(이 날 왕덱스를 받았죠...ㅋ 당연히 아픔을 느낄 순간이 없었습니다.
즐거워서...ㅋㅋㅋㅋㅋ) 퇴근해서도 별 이상은 없었고 저녁 잘 먹고 풋볼매니저하면서 바르셀로나의 메시에게 탈탈 털리면서 "아오
저 놈의 메시"만 외치며 뒷목 좀 잡아주고,,, 12시 30분에 취침했습니다.
오늘 아침 6시 30분에 기상했고 마찬가지로 왼팔 압통과 약간의 근육통이 남아있었지만 그 외에 다른 증상은 전혀 없고 역시나 아침밥
잘 먹고 카메라 가방 챙겨서 출근했네요. 그리고 지금 51시간정도 경과했는데 다른 증상은 딱히 없습니다.
3/17일에 25명이 1차 접종을 했는데 그 중에 5명이 고열 및 오한, 근육통, 전신 무기력증으로 다음 날 출근하지 못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어면서,,, 왜 나는!!! 멀쩡한가에 대한 고찰을 좀,,, ㅋ)
하여간 언론에서 떠들어대는거 보다는 안정적이고 접종 또한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부작용이나 후유증도
심한 편은 아니구요. 가능하다면 빨리 접종하시는 것을 추천하고 화이자가 좋네 뭐가 좋네 이런 거 필요없습니다. 일단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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