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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야기] 불심으로 대동단결 - 松井光雲 (마쓰이 코운)

하록선장 | 08-24 21:32 | 조회수 : 2,544 | 추천 : 0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저는 어저께 꽤 정갈한 디지털 그림들을 발견했습니다.
松井光雲(마쓰이 코운 Koun Matsui)이라는 디자이너의 작품인데요,
이 작가의 메인툴은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벡터가 갖는 독특한 맛이 있죠.
제가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우지 못해 더 신기하기만 합니다.
전직 디자이너였던 우리각시에게 보여주니, 별 감흥이 없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같은 그래픽 툴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보면 좀 식상하기도 한가봅니다.

그래도 제 마음엔 듭니다.
몇 장 회원님들과 공유해 볼게요.
참고로 작가는 오사카 출신이고 교토의 사가미대를 졸업했습니다.
목조작가 가츠라 후나고시 이후, 만나서 얘기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든 건 처음입니다.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좋겠네요. ^^



P.S.

에쎄랄클럽에서도 같은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그 쪽에서 댓글에 쪽바리라는 혐오단어로 일본전통문화 전체를 비하한 멍청이가 하나 있었습니다.
혹시나 이곳에도 그런 생각에 동조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서 짧은 설명을 곁들입니다.
일본불교가 밀교로 꽃피워서 좀 이국적으로 보일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형식은 티벳불교로부터 시작됩니다.
솔직히 원류는 인도의 힌두교이구요.

ko.wikipedia.org/wiki/밀교_(불교)

우리나라에도 당연히 밀교가 번성했고, 양양 낙산사를 위시한 조계종산하의 관음성지에 가보시면 일본의 것과 비슷한 형태의 불상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주 당연한 겁니다. 인도로부터 이어진 힌두교의 양식이 네팔, 부탄, 티벳, 중국, 몽골, 한국, 일본에 이르기까지 불교의 이름으로 전파되었기 때문입니다.

noms.templestay.com/images/...

그러니 왜색이니 쪽바리니 하는 혐오와 비하의 표현은 앞으로는 안하는 걸로 해요.
각 국가가 그런 식으로 문화양식을 발전시킨 건 다 이유가 있구요,
각 민족의 문화양식은 다 존중받을 가치가 있답니다.




변재천


여의륜관음


대일여래


문수보살


공작명왕


천수관음


용두관음


다문천왕


벌절라대장


세 부동명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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