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포역 위치
빨간색 점선은 일제시대 이전 '작은 강'줄기고
짙은 파란색 점선은 일제강점기때 수리조합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뚝'이자 지금의 '강'줄기
어디 논문에 있던 내용은 아니고 사진직으러 다니면서 느낀건데
대한제국 말기 일본인들은 대게 조선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살지 않았고
강 옆이나 바다 옆 등 물든다고 버려젔던 땅을 개척해서 철도도 개설하면서 살았던것 같음
그러다보니 일본인들이 개척한 지역은 강이 범람하거나 비가 많이 오면 물들고 했었음
여기 춘포리도 마찬가진것 같았음
수리조합 사업 즉 제방 및 수문 사업을 하기 전에는 여기 춘포리는 버려진 땅이었음
근데 일본인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면서 철도를 놓고 이 근처를 농지로 만들었음
대략 조선총독부는 1917년, 1919년경 수리조합령을 만들고
1924년경부터 본격적으로 수리조합(+ 직강화 사업)을 만들기 시작했음
아마 전국적으로 수리조합 정비를 시작했을때 춘포리도 같이 정비시작했고
그리고 1940년쯤되어서 수리조합 정비사업이 완료되었던 것으로 추측됨
그 동안 몰락한 조선인 농부들과 지주들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
지도를 보면 춘포초등학교 근처 호수 같은게 있는데 이를 통해서
'직강화' 및 '수리조합 사업'이전에는 이 지역이 강바닥이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추측할 수 있음
보통 지명에 '신촌', '신흥', '본동' 등이 붙으면 일제강점기때 생성된 지역이거나 시가지였을 가능성이 높음
위 지도의 지명을 살펴보면
왼쪽은 '신촌길', 오른쪽은 '중촌길'로 되어 있는데
아마도 왼쪽은 새로 생긴 동네라하여 신촌이라 불렸을 것이고
오른쪽은 신촌에 대비되는 중앙에 있는 지역이라 중촌이라 불렸을 것임
지명과 지형을 통해서 추측하자면
춘포지역은 조상대대로 사람들이 살았던 지역이 아니라
일제강점기때 새로 생긴 지역 같음.
대략 부유한 일본인 지주와 가난한 조선인 농노들이 살았던 지역
(가난한 일본인 농노, 부유한 조선인 지주가 있겠지만 일단 제외)
참고
1.
blog.daum.net/eastsnow/52
2.
news.nate.com/view/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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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 바라본 춘포역
초기에는 지금과 같은 광궤열차는 아니었고 단시간에 부설할 수 있는 '협궤열차' 선로였음
곡물을 이동시키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철도였고, 가장 빨리 가리고 저렴하게 만들수 있는게 협궤열차였겠지.
춘포역 북족은 걍 나무 심어 놓고, 앞에는 기차모형을 갖다 놨음. 폐간이역 활용법이 없어서 그랬을것으로 추정
대구 동촌역이나 경의선숲길은 공원화하거나, 문경 가은역은 주변정비를 통해서 카페로 재탄생했음
춘포역도 이렇게 버려둘 것이 아니라 재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함.
근데 대구나 홍대는 근처에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공원으로 재활용가능했지만
춘포역은 논 가운데 있어서 활용이 어려움.
가은역은 주변에 테마파크가 있어서 연계관광이 가능했지만 춘포역은 근처에 아무것도 없어서 활용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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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입구에서 바라본 춘포역
일본인들이 보기에는 큰 들이 큰 마당처럼 보였던가 봄.
일제강점기때 춘포역은 마당 장(場)를 써서 '큰 마당(大場驛)'이라고 불렀음
하긴, 버려진 강바닥을 둑을 쌓고 조금만 개간하면 농토가 자신의 농토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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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포역에서 북쪽으로 보고 찍은 사진
옛날 길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2대가 왕복할 수 있을만큼 거리가 넓음
아마도 정미소에서 도정한 미곡을 이 길을 통해 열차로 실어서 군산으로 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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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포역 내부
춘포역은 여객취급 중지될때 시간표 및 운임표가 버려지지 않고 그대로 있음
아마도 다수의 여객을 취급했던 곳이라기보다는, 통근 위주의 고객이 많았던 것으로 추측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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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춘포역 내외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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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포역은 1914년에 지어졌고, 간이역사의 전형을 잘 보여주고 있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이라 근대문화유산 210호 지정되었음
정비가 잘 안되어있고 접근성이 안좋긴 하지만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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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화장실로 쓰였던 건물인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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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위치와 건물모양으로 봐서 점빵이 있었던 자리였고,
맞은편에는 지금은 경로당이지만 옛날 다른 목적의 건물로 쓰였던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