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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는 '성림원'이었다가 '구원'으로 개봉한 영화 촬영지입니다.
이번주 금~일요일에 행사(밀양대 페스타)가 있다기에 참가자따라 쫄래 쫄래 갔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구 밀양대(도로명: 밀양대로 1908) 자리이고, 특별한날 빼고 평소에는 문을 열지 않아 방문이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동물자원학과가 사용했던 대학교 제7관 서편출입문입니다.
영화에서는 성림원 출입구로 나옵니다.


출입문은 잠겨져 있으나
유리가 깨져 있어 쭈그려 앉으면 출입가능합니다.
















영화에서 환자복으로 사용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옷입니다.
색 보정해서 보기가 힘든데, 현장 가보시면 그냥 수채 파스텔 수채 물감 뿌려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오래된 유리, 나무로 된 창문, 건물 상단에는 환기를 위한 창문이 있습니다.
내부구조가 상당히 재밌습니다.





















이 방은 영화에서 기도실로 사용했는가 봅니다.





















중간 배수구는 십자가 형태를 띠며(핏물이 흐름)
환자용 침대가 좌우로 놓여 있었습니다.

십자가는 긍정적 의미의 구원을 의미하겠지만
영화는 십자가를 경계로 나와 너가 아닌 남남임을 보여주고, 핏물을 흘려 파괴가 일어남을 이야기합니다.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죽이는게 맞는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돈 착복하는게 맞는지......

자신이 구원받기 위해서 중개자를 맹목적으로 따르는게 맞는지......


















대학교때 쓰던 칠판인데
칠판에 수묵화를 그려놓았습니다.

아마 영화관계자가 그랬겠지요.























강의실안에 내벽이 있는 곳은 잘 없는데 여기는 내벽이 있네요.
영화에서는 원무실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강의실로 사용될때는 간단히 손 씻을 수 있는 세면대로 사용되었을 것이나
하지만 만약 살인자가 손을 씻는다면 살인의 현장이 되겠지요.



























창문에 하얀색 면사포 같은게 달려 있었는데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영화에서 면회실 같은걸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은 곳입니다.

























웬 영등포교도소가...

























영화 곳곳에 십자가가 펼쳐져 있고, 하나님이라는 글이 나오고, 자신의 죄를 사람들 앞에 고백하는 장면을 봐서
기독교를 차용해서 줄거리를 짠 것 같은데,
희안하게도 사람들이 명상하고 절을 하네요.

























성림원이라는 말에 걸맞은 구식 화장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