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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022년 3월부터 서해 12개 섬지역 여행객에 ‘반값 운임’

한국의산천 | 02-20 20:56 | 조회수 : 1,912 | 추천 : 1

전북도, 2022년 3월부터 서해 12개 섬지역 여행객에 ‘반값 운임’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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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원 대상과 항로에 제한 없이 모든 노선을 지원.
전북지역 여행객들이 서해 섬을 오가는 여객선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도내 12개 전 도서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여객선 운임을 50% 할인하는 ‘반값 운임제’를 시행한다.
이번 여객선 반값 운임제는 기존 섬 주민에게만 한정한 지원 대상을 방문객들로 확대해 4개 항로 12개 도서 어디나 혜택을 보게 됐다.

그동안 지자체는 섬 거주민에 한해 여객선 운임의 20∼50%를 지원해왔으나, 일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원 대상과 항로에 제한 없이 모든 노선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북 서해 말단 어청도를 방문하는 일반 4인 가족은 반값인 9만여원에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요금은 1인당 왕복 46000원, 4인 가족 18만여원이다.
전북도가 지난 3년간 집계한 여객선 이용객을 감안하면 연평균 15만8000명 가량이 할인혜택을 보게 된다.

전북도는 이번 여객선 요금 할인 혜택이 도서 지역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도내 관광지 입장료와 숙박시설, 맛집 이용료 등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전북투어패스’와 연계하면 상승효과가 더욱 커지게 된다.
게다가 군산항∼어청도 항로(72㎞)는 최근 신조 여객선(296t)이 새로 투입돼 운항 시간이 기존 2시간20분에서 1시간1분대로 40분가량 단축됐다.
어청도는 최근 조성한 ‘이야기 길’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등대, 한반도 지형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부안 위도는 도보 여행지로 각광받는 ‘고슴도치 길’과 낙조가 황홀한 ‘위도 해수욕장’ 등이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여객선 반값 운임제가 도서 지역 관광 수요 증대에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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