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동네 새벽온도가 영하 13도를 찍고
함백산 정상은 아마 영하 15도 이하에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넘은날
함백산을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아침인데도 많은 분들이 심지어는 주변에서 캠핑을 하고
아침 일찍부터 함백산 등산을 오신걸 보니 매우 놀라웠습니다... ^^
함백산 정상부의 나무들은 잎을 다 떨구고 나니 온몸으로 함백산의 무시무시한 바람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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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과 다년초들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최소한의 수분만을 남기고 몸밖으로 수분을 배출해냅니다.
그리고 그렇게 피어오르는 것이 바로 소위 빙화(얼음꽃)라 불리는 겨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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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풍경을 담아온 풍경쟁이 입장에서 역시 풍경은 추운날 담아야 하는 것임을 다시 일깨워줍니다.
건너편 태백산 능선이 손에 잡힐듯 하고 멀리 영월 장산도 가까이 보입니다.
흐린 날이면 모습을 보기 힘든 소백산 줄기도 흐미하지만 뚜렸하게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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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 사북쪽 풍경속 왼쪽 능선에는 스키장에서 시즌 오픈을 위해 부지런히 눈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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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람과 추위로 정상에서 머물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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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한쪽에 자리한 오랜 풍상을 겪은 늙은 그루터기도 곧 눈속으로 사라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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