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의 21개국 정상들이 `IT(정보통신) 코리아`를 생생하게 체험했다.정상회의가 끝난 18일 저녁 21개국 정상과 영부인들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안내를 받으며 벡스코(BEXCO) 글래스홀 제2전시홀의 APEC IT 전시장 곳곳을 살펴봤다. 노무현 대통령은 IT 전시관 입구에서 21개국 정상들을 차례로 맞이했다.

정상들은 하이라이트존을 시작으로 8개 주제관과 4개 기업관을 둘러보고 전시장 중앙 VIP라운지에 조성된 디지털 연못에서 휴식을 취하며 환담을 나눴다.

정상들은 특히 지능형 홈 네트워크와 텔레메틱스, 유비쿼터스 시티, 각종 모바일 컨텐츠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로봇 전시관에서는 인간형 로봇과 자이툰 부대 파견 로봇 등을 둘러봤다.

진 장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IT 분야에서의 한국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눈으로 확인시켜줌으로써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맺어가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한국의 앞선 IT 기술을 보여주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인간 중심의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고 정보격차를 해소하는데 투자하고 있는 한국 IT 기술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보여줌으로써 APEC 회원국들과 긴밀한 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각국 정상들은 앞서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과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단말기를 직접 사용해 봄으로써 한국의 앞선 IT 기술을 체험했다. 특히 홍콩의 도널드 창 행정장관은 정상 관람 공식 일정에 하루 앞서 별도 시간을 마련해 미리 전시장을 둘러보고 와이브로 단말기를 시연해보는 등 한국 IT 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15일 개막한 `APEC IT 전시회`는 18, 19일 정상 관람과 APEC 참가자들의 관람이 끝나면 20, 21일 일반 시민에게 무료로 전면 개방된다.



=============== 너무 돈을 쏟아 부은게 좀 맘에 안들긴 하지만.. 농민들은 죽어라고 대모하는데. 그래고 IT 강국으로 알려지는 우리나라가 자랑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