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리니지 명의도용.’
유명 게임 리니지의 명의도용 신고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자고 나면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사태 발생 5일째인 17일 13만7천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국내에서 벌어진 명의도용 피해 사례 중 사상 최대의 규모다.
엔씨소프트는 17일 오후 8시 현재 모두 13만7천354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만 8만1천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 첫 날인 13일 신고 건수는 1,200여건, 14일 3,300여건, 15일 9,000여건, 16일 4만6천400여건 등에 이어 사건 5일째에도 피해 규모가 멈추지 않고 계속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써 이번 사태는 지난해 중국인 게임 아이템 유통업자들의 한국인 5만3천여명 명의도용 사건을 휠씬 뛰어넘는 ‘국내 최대 명의도용 사건’이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이처럼 신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인터넷 접수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존까지는 전화나 e메일로 피해 접수를 받았지만 16일부터는 리니지 홈페이지(www.lineage.co.kr)에서 가입여부와 함께 계정 삭제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17일 홈페이지로 접수된 신고 건수만도 7만4천여건이나 된다.
업계에서는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게임 아이템이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리니지 아이템 거래가 전체 아이템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피해 신고 건수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안이한 대응이 이번 사태를 키웠다는 주장도 있다. 특히 3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회원에 가입하고 3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이후에는 돈을 내도록 했다. 이번 명의 도용된 계정들은 이 무료 기간에만 활성화된 것들이다.
엔씨소프트는 이같은 지적이 나오자 부랴부랴 회원가입시 휴대전화로 본인을 인증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중국 아이템 작업장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수사 중이다.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가 어디서 유출됐는지 대해서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지난 4개월간 명의 도용으로 만들어진 아이디의 접속 경로를 추적한 결과 중국으로 드러났다”며 “다음주 화요일에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오용기자 ban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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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리니지1 에서 나오더군요 12월 달에 가입한걸로
그때 아마 리지니 아이디 만들라고 한참 이래저래 악성코드 부터 돌아 다닐때
어디선가 유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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