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비스타에서 도입할 새로운 이미지 포맷, WMP(Windows Media Photo, 윈도우 미디어 포토)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포맷으로 JPEG 이미지의 절반 용량에도 더 고품질의 화질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WinHEC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WMP 부분 책임 프로그램 매니저인 빌 크로우는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디지털 사진이며 디지털 사진 관련 기술을 개선시키는 것은 윈도우에도 좋은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카메라 제조업체를 포함한 다수의 업체들과 협력 하에 이 포맷을 지난 4년간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윈도우 미디어 포토는 JPEG에서 사용되는 이산 코사인 변환(Discrete Cosine Transform) 기술에 기반들 두고 있지만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사용하며 WMP의 알고리듬은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에서 개발한 직교 변환을 사용한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밝혔다. 또한 이 포맷은 색상 영역, 색상 변환에서도 새로운 접근법을 도입했다고 한다.
WMP의 작업에는 윈도우 미디어 비디오 코덱 VC-9 개발에 참여했던 엔지니어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VC-9 개발시 얻었던 교훈을 출시 스케쥴 때문에 VC-9에 적용하지 못했던 것을 WMP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WMP는 이미지의 기본 정보를 더 많이 취득하고 활용하도록 하여 화질 개선과 편집, 압축 성능을 높였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전했다. WMP는 대부분의 디지털 사진에 대해서 쉽게 25:1의 압축율을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JPEG는 이미지 화질 저하 현상을 일반 소비자가 감지하기 전 최대 12:1 정도의 압축율을 제공한다.
WMP는 비손실, 손실 압축을 모두 지원하는 대칭형 알고리듬을 사용하며 특별 하드웨어나 복잡한 수학 연산을 필요로 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내부 루프에서 애드(ADD) 시프트(Shift)와 몇몇 멀티플라이(Multiply) 연산의 조합만으로 구성되었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전했다. 또한 이미지 엔코딩과 디코딩을 교차적으로 할 수 있어 작은 버퍼만을 필요해서 메모리 요구량도 작다고 한다.
기존 시스템과 호환성 유지를 위해서 WMP포맷은 메타 데이터 방식을 포함한 기존 TIFF 컨테이너를 사용한다. 대신 TIFF의 선택으로 파일 크기의 제한은 4GB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XP 사용자용으로 WMP를 지원하기 위한 도구 역시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WMP의 소스 코드를 포함한 개발 키트를 여러 라이선스 개발자들에게 배포했다. 아직 WMP를 지원하는 카메라나 프린터, 관련 제품 생산 업체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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