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였던 고 건(高 建) 전 총리가 16일 대선을 11개월 앞둔 시점에서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으로 정치권 전반에 충격파를 안겨주면서, 여야의 대선구도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고 전 총리의 대권포기로 인해 유력주자 부재현상이 심화되면서 한나라당 후보군에 대한 유권자들의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여권 내부에서는 새로운 대안후보를 물색하기 위한 움직임 속에서 잠룡(潛龍)들의 용틀임이 본격화되는 등 군웅할거식 경쟁이 점쳐진다.
또 고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은 열린우리당이 추진해온 통합신당 논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고, 민주당과 정치권 외곽의 정계개편 논의도 지금까지 그려왔던 그림을 대부분 수정하고 새 판을 짜야 할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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