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PC 재단(www.laptop.org)이 올 6월 출시를 목표로 시제품을 내 놓은 100달러 노트북이 전세계 PC 업계 및 투자자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 자료가 잇달아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업계에서 100달러 노트북에 대한 기대 수준이 너무 높다”며 “수익이 너무 낮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100달러 노트북, 투자자들 유혹 =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각) 대만발 기사를 통해 100달러 PC를 둘러싼 대만 PC 업계의 투자 붐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100달러 노트북의 ODM 제작을 맡고 있는 대만 콴타 컴퓨터(Quanta Computer Inc.)가 제작 단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 알려진 제조 단가는 2007년 하반기 기준으로 150달러다. 대당 부품 원가 140달러와 공급사 이익 10달러로 구성되어 있다. 그나마 10달러도 콴타에서 모두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요 부품 공급사들과 분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