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장애 태아 낙태 가능\" 발언 논란

별자리물고기 | 05-16 15:58 | 조회수 : 820 | 추천 : 22

정치인 관련된 내용은 안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장애 태아에 대한 낙태는 불가피하다라... 씁쓸하네요...

*

제 꿈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소윤이가 아내의 배 속에서 수 개월 되었을 때 갑자기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꿈속의 나무(당시 소윤이의 태명)는 언청이였지요.
실제로는 평생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TV 화면으로도 겨우
1~2번 본 적이 있을 뿐인데 어찌나 선명하던지 새벽에
깜짝 놀라 일어났습니다.

그러고 제가 어쨌을까요? 마음은 괴로우면서도
"건강하게만 낳을 수 있게 해달라, 그러면 열심히 키우겠다"
라고 되뇌었습니다. 언청이로 태어나더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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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annabelly01

닉네임 : 비밀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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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일기장
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명박이 아저씨........너무 싫어요...ㅡ0ㅡ^
.....
대여섯줄 썼다가 지웠다...썼다 지웠다...
으흐.........ㅡ0ㅡ;;;;;;
2007-05-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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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물고기
리플 가운데 하나 퍼옵니다.

...

아버지의 자격과 대통령의 자격

eastsky891

이기사를 보면서 예전에 일화가 생각 납니다. 친구가 아빠가 되었는데 하루만에 애기가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있다해 가봤습니다. 심장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심장을 정지시켜 인공펌프 사용해서 10시간 이상 수술해야 된다고, 수술성공확율 30%에 성공해도 정상이 될 확율 30%, 저능아가 된다는 거죠.집안 어른들은 모두 친구보고 포기하랍니다. 그냥두면 3일안에 하늘나라로 가니까...밖에서 새벽하늘 보며 몇 시간을 줄담배피던 친구. 그러고는 작심한듯 내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내가 장애인의 아빠가 될 운명라면 받아들이겠다. 누가 뭐래도 나는 그애의 아빠고, 보호자다\" 그러고는 수술동의서에 사인했죠. 그애는 지금 초등학교에 다니는데 태권도 유단자에 공부 짱입니다.나는 정치에 관심 없고 이명박씨도 관심 없지만 제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제친구 같은 마음으로 국민을 보호하고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건강한 사람도 장애자도 모두...
2007-05-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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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hjm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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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동 허씨
사실 쉽지않은 문제입니다. 장애아를 가졌다고 다 낙태시켜버리라는 얘긴 또 아니쟎아요...

이명박씨를 두둔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기사 하나하나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바뀔수도 있다는게 무서울 뿐입니다.

이명박씨도 장애자들이 밉고 싫어서 그러한 얘기를 했을지도 의문스럽구요.
2007-05-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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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tgysmda

닉네임 : 지은이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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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05-07-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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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씀
target=_blank>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3&article_id=0000418580§ion_id=100&menu_id=

머 이런 이명박씨의 해명은... ^^
2007-05-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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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hjm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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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동 허씨
ㅡ.ㅡ;
이렇게 뒷처리를 하는 것은...ㅎㅎ
이명박씨 자신은 좀... 발언을 어정쩡하게하고...
참모와 보좌관들이 마무리 한 꼴인데요?ㅋ
2007-05-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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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l2028k

닉네임 : 곰돌이앤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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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앤구해
ㅎㅎ. .. ㅡㅡ; 뭐 그따위야. ~ ㅋ
2007-05-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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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jou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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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07-04-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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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허씨
어쨋든 지는 평소에 이사람과 박머시기란 여자를 싫어해서리...
화도 안나는디유..
지 생각엔 어떤 사람의 발언에는
평소 그 사람의 사고의 연속선상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을 하는디유...

지 맴이나 짧은 생각에선
이사람 차~암 나뿐 사람이구만유!
에이~ 눈이나 씻어야겟슈!
또~옥(안약 넣은 소리엿구만유)
2007-05-1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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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agi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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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내복
아니 부모라는 이름을 가지고 어떻게 저런 발언을 하는지
무뇌아 아니랍니까?
물론 장애우를 가족으로 가지면 정말 힘듭니다
제 주변이도 이런 가족들이 있기때문에 압니다
가족들끼리는 사실 잘 지냅니다
하지만 지나친(?)관심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더군요
생각은 자유지만 그 생각을 말로 뱉아내는건 자유가 아닙니다
거기다 지도층이라는 사람이
지가 애를 가져보지도 낳아보지도 않았으면서 어떻게 그런 막말을 하는지
오진이었다면 어쩔꺼랍니다
하여튼 쪽제비같이 생겨서 맘에 안듭니다
2007-05-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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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piscesen

닉네임 : 별자리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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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물고기
이명박이 장애우를 미워서, 또는 죽어야 한다는 의미로 말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애 태아는 낙태가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에는
암묵적으로 장애는 사회에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로든 장애우에 대한 의미가 이런 식으로 깎여져
사회에 짐만 되는 존재로 인식되어 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오히려 장애 태아의 낙태 문제를 거론하고자 하였다면, 장애우들이
사회에서 함께 적응하며 살아가는 사회가 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
해야 옳았겠지요.
더구나 특수학교 교사들이 말하길, \"내가 도와주고자 선택했지만,
오히려 자신이 도움 받는 것이더라\"라고 했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리고 장애가 있어 오히려 세상을 빛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요...

더구나... 저 해명 이전의 해명이 매우 어이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즉,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때를 의미한 발언이라고 해명했었지요.
그럼 되묻고 싶어지는 것이 \'불구 = 산모 생명에 대한 위협\'으로
해석해달라는 뜻인가요?

지금 올려주신 해명 링크는... 아무래도 그 발언도 위험하다 싶으니
언론사에서 또는 대변인이 친절하게도 다시 군더더기를 빼준
모양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007-05-1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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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piscesen

닉네임 : 별자리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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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05-10-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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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물고기
저런 발언 때문에 이명박이 그동안 해왔다는 장애우를 위한 활동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저 \'동정심\'에 불구했던 것으로
보이기까지 한다는 것을... 본인은 알까요??

예전 TV 문학관에 교도소를 돌아다니는 유명 강사와 그 강의에
감동 받아 출소 후 강사의 집에 무료 봉사(식모랄까요, 운전사랄까요,
하여간 집안 일꾼이었습죠)를 자원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강사는 처음부터 달가와하지도 않았고, 그 사내를
의심하기까지 했죠. 이명박의 이런 발언이 당시 보았던 TV 문학관의
위선적인 지식인의 모습과 겹쳐지는 것은 왜일까요?
2007-05-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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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jou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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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허씨
별자리물고기님의 의견에 1표!
2007-05-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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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tess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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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06-03-02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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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zin
정말 로그인하게 만드네...
발언의 주인공인 이氏가 장애우가 탄 휠체어를 한 번만이라도 밀어봤으면
그 딴 소리 안 나옵니다.
그들도 불편없이 같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지 어디서 낙태를 운운합니까?
생명이 흔한 것 같아도 그게 그리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뭐 어자피 기대도 하지 않은 위인이지만, 정말 큰 일 낼 사람이로세.
2007-05-17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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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asah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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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07-02-2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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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짱(Dash!)
이전에 나치즘이 성행했던 독일에선
유대 민족과 함께, 장애가 있는 분들 까지 싸그리 개스실로 보냈다지요 ㅡ.ㅡ;;
뭐.. 우수한 게르만만을 선별한다나...
.
.
인간을 인간이 아닌 생물이나 상품으로 여기는 것도 아니고.....
왠지.. 생각났습니다.
2007-05-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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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spf1974

닉네임 : FrozenPen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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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07-01-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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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zenPenPen
거쳐온 길이... 발전지향적이고 경제중심으로 \"발전\"중심적인 부분에서 선도적 길을 걷던 사람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뒤처지는것은 도태시킨다\"라는 생각이 은연중 배어 있는 듯 하네요... ㅡ.ㅡ
2007-05-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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