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인생의 무덤이고 비극이다'라고 한다. 또 어떤 이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고도 한다.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날이 이틀 있었는데 '결혼 한 날'과 '아내가 세상을 뜬 날'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하지만 운동 선수들에게 있어 '결혼은 최고로 잘한 결정'이고 '천국'이다. 100명중 99명은 " 결혼 후 안정을 찾으면서 성적도 좋아졌다 " 고 입을 모은다.
지난 해 박찬호도 "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게 이렇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확실히 알았다 " 며 부인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한 바 있다. 기혼자들에게 있어 가족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힘의 원천이며 엔돌핀이다.
사실 총각의 경우, '스폰서가 되겠다'는 등 외부로부터 많은 유혹을 받는다. 그 유혹에 넘어가버리면 선수 생명이 짧아지기 마련이다.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달콤한 현실에 빠져들어 유니폼을 일찍 벗은 선수는 많다.
하지만 '결혼=성공'이라는 등식을 거부하는 남자가 있다. 삼성 양준혁(38·삼성)이다. 양준혁은 우리나이로 내년이면 마흔이다. 스포츠판에는 이혼남은 있을 지 언정 30대후반 노총각은 찾아 보기 힘들다.
오늘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는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양준혁이 있기에...
아직도 삼성 라이온스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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