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이달 초 보하이만(渤海-)에서 발견한 매장량 10억 2000만?짜리 유전의 개발 여부를 둘러싼 고민이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발굴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서 잠을 못 이뤘다”고 한 유전이다.
중국 언론은 25일 이 유전을 채굴하지 말고 보존해 두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전을 발굴한 ‘중국석유’의 개발담당 부(副)책임자인 쳰샤오신(錢紹新)은 “미국은 자국의 유전은 놔두고 해외의 유전을 개발하거나 석유를 수입해 쓴다”며 “우리도 전략적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최근 중국 정부에 건의했다.
그는 “석유를 수입하면 당장은 큰 돈이 들겠지만, 풍부한 석유 비축은 앞으로 ‘핵무기’와 같은 전략적 효과를 갖게 된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그는 또 “중국의 비축량이 많아질수록 국제석유시장의 급격한 유가변동에도 대처할 수 있고, 산유국들 마음대로 유가를 올리기도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당장 석유수요가 많은 만큼 일단 개발해 쓰고, 석유매장량이 200억?으로 추정되는 보하이만에서 다른 유전을 또 찾아 보존하면 된다”고 반박한다.
작년에 3억 4655만t의 석유를 소비해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의 석유소비국이 된 중국은 2010년까지 랴오닝성의 다롄(大連), 산둥성의 황다오(黃島), 저장성의 전하이(鎭海)와 저우산(周山) 등 4곳에 총 1억 배럴(약 1개월 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석유 비축기지를 짓기로 하는 등 ‘석유 전략비축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국·일본·한국 등 26개 석유소비국 모임인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가입국들은 2006년 9월 기준으로 평균 119일 사용가능한 양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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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넘들 나라도 잘나가는데 석유까지 가지고 있고...넘 배아프네요..ㅠ.ㅠ
우리도 우리 영해에서 유전을 발견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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