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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커플 시네마팩\'은 커플 찢어놓기팩?

Gunny | 07-02 22:46 | 조회수 : 975 | 추천 : 7

[중앙일보 김윤미] SK텔레콤의 요금제 중 하나인 '커플 시네마팩'이 이용 고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일부에서는 커플 찢어놓기팩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커플 시네마팩'은 SKT 요금제 중 커플 요금제와 시네마 패키지가 합쳐진 서비스다. 기존 커플 요금제와 같은 혜택을 받으면서 월 2000원을 더 내고 1편의 무료 영화를 볼 수 있다. 무료 통화나 무료 문자메시지 등 커플 요금제의 장점을 활용하면서 싼 가격에 영화 보기를 원하는 커플에게 특히 인기있는 요금제다.













그런데 최근 이 요금제를 이용하는 커플들 사이에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무료 영화 서비스를 이용할 때 커플이 옆 좌석에 같이 앉아서 보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커플 시네마팩'의 무료 영화를 예매하기 위해서는 SK텔레콤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화 포털사이트 씨즐(cizle.nate.com)을 이용해야 한다. 이때 커플이 각각의 ID로 사이트에 접속해 영화를 예매해야 하는데 좌석이 자동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옆 좌석이 지정되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다. 극장에 도착해 좌석을 옮기는 방법도 있지만 이 역시 만만치 않다. 극장에 여유 좌석이 없는 경우 변경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현재 '커플 시네마팩'과 연계된 극장체인 세 곳 중 한 곳은 이 요금제를 이용해 예매한 좌석의 변경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

한 이용자는 "각자 ID로 예매해야 한다고 해서 PC방에까지 가서 동시에 좌석 선택을 했지만 옆자리에 앉을 수 없었다"며 "그럼 커플끼리 서로 떨어져 영화를 보라는 소리냐"며 목소리 톤을 높였다. 또 다른 이용자도 "한달에 2000원만 내면 된다더니 씨즐에서 예매할 때 수수료 500원이 들고, 결국 극장에서도 옆자리로 바꿀 수 없다고 해 취소해달랬더니 취소 수수료도 받더라"며 "여자친구랑 어떻게할지 이야기하다 싸움만 했다. 이건 커플 시네마팩이 아니라 커플찢어놓기팩이다"며 울분을 토했다.

SK텔레콤의 관계자는 "회사 측에서도 이와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 해당 부분을 보완 중이며 곧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해 이런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요금제 가입자 중 혼자 영화 보기를 원하는 고객도 있고 만약 예매권을 한쪽으로 양도하는 과정에서 시스템이 부실하다면 도용이나 예매권 가로채기 등의 술수들이 나올 수도 있다"며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무료 예매권의 도용을 막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각 극장의 예매 시스템과도 연동을 이룬 정확한 시스템을 늦어도 7월말까지는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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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요금제 신청할까 하다가 귀찮아서 안했는데 만일 했었으면 정말 난감했었겠네요..;;

약간은 개념없는 요금제 같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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