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태국 라자망가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FC 아시안컵 2007' A조 라운드 1차전에서 호주 대표팀과 오만 대표팀이 사이좋게 1-1무승부를 나눠 가졌다.
이 날 경기에서 전반 32분 바다르 알 마이마니의 선제골을 앞세운 오만 대표팀이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종료 직전 팀 케이힐의 극적인 동점골로 호주가 어렵사리 균형을 이룬 채 경기를 마쳤다.
혹독한 아시안컵 신고식을 치른 호주
이 날 경기를 통해 아시안컵 본선무대 데뷔전을 치른 호주 대표팀은 당초 '우승후보'로까지 점쳐지던 주위의 기대와는 달리 졸전을 거듭하며 팬들을 실망시키고 말았다.
마크 비두카,해리 키얼, 마크 브레시아노, 빈스 그렐라, 마크 슈왈처, 루카스 닐등 유럽 무대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스타급 선수들이 모두 총출동했으나 32분 바다르 알 마이마니에게 충격적인 실점을 당하며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후반전 아마드 알 호스니를 비롯해 두 차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마크 슈왈처가 선방하지 못했다면 호주는 아시안컵 데뷔전에서 완벽한 KO 패를 당할뻔했다.
유럽파 선수들을 총동원해 싱가포르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세 차례의 친선경기와 전지훈련을 통해 이번 아시안컵에서 완벽한 데뷔를 꿈꿨던 호주 축구가 시작부터 암초에 걸려 좌초될뻔한 것이다.
이 날 호주 대표팀은 간판스타 마크 비두카와 해리 키얼을 최전방에 앞세우고 의욕적인 공격에 나섰지만 그 효과는 아주 미미했다.
최전방으로 연결되는 패스는 두세 명이 둘러싼 오만 수비진의 적절한 커버로 인해 무용지물이 되었고 오만 수비수들의 지능적인 견제로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등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었다.
또한, 심리적으로 흔들려버려 찬스에서의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종료 직전 터진 팀 케이힐의 천금과 같은 만회골은 적절한 순간에 문전을 파고든 케이힐의 위치선정이 돋보였지만 그것 역시 운이 따라줬기에 가능했던 득점이었다. 호주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실망스런 결과였다.
호주팀 기사입니다만...
한국대표팀도 부디 선전하길 기원합니다.
(동국이형, 천수,두현,근호... 골 꼭 넣어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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