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의 MP3 가격인하 공세가 계속되면서 국내 중소 MP3 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일부 회사들은 삼성의 공세가 강화되면 사실상 MP3를 만들어 수지를 맞추기 어렵다고 보고 생산품목 전환을 모색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기업 "국내에서는 비싸게 이윤 남기고, 외국에서는 싸게 건지고"
예를 들면 삼성전자 MP3는 (해외에서)100달러 우리 것은 90달러 였는데 삼성이 70달러까지 가격을 낮추면 저희는 경쟁이 안된다" 며 답답한 심정을 터놓는다.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은 시장을 확대하기 얼마든지 가격경쟁을 할 수 있지만 중소업체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며 "현재도 수출상담은 하고 있지만 가격을 더 낮춰달라는 바이어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어 심각하게 고민중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해외에서는 MP3를 싸게 팔고 국내에서는 비싸게 팔아 국내 소비자들을 우롱한다는 지적을 염두에 둔 말이지만 실제 국내 중소업체들의 사정은 다르다.
현재 삼성전자의 YP-MT6(512MB) 모델의 경우 국내 가격비교 사이트인 '오미'(www.omi.co.kr)에서 최저가가 21만9450원에 형성돼 있으나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에서는 이보다 44% 낮은 119.99달러(약 12만원)에 팔리고 있다. YP-MT6V(256MB)도 국내 최저가는 16만8000원인 반면 베스트바이에서는 99.99달러(10만원)이다
국내 대기업 해외 경쟁기업과 기술보다는 구시대적인 가격경쟁으로 구태 답습
삼성전자의 MP3 해외 저가전략은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애플사의 iPod 등을 겨냥것이지만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으로 중소업체들은 '구조조정'의 회오리를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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