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요소 점수(TES) 34.90점과 프로그램 요소 점수(PCS) 28.60점을 합쳐 63.50점을 기록, 3차 대회에서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세웠던 60.82점을 경신한 시즌 최고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던 김연아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쇼트 프로그램 성적 역순으로 마지막으로 출전한 김연아는 '미스 사이공'에 맞춰 무리하지 않으며 완벽한 연기를 추구했다.

이후 김연아는 지난 차이나 컵에서 불안했던 러츠까지 무난하게 소화하며 시종 자신감이 가득한 표정으로 점프와 회전, 스핀, 스텝, 악셀 동작 등을 깔끔하게 해내며 연기를 마쳤다.

긴장되는 연기를 마치고 손을 흔들며 링크를 빠져나간 김연아는 활짝 미소를 지어보이며 자신의 연기에 만족한다는 뜻을 전했고 관중들은 이에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냈다.

결국 김연아는 기술요소 점수(TES) 72.90점과 프로그램 요소 점수(PCS) 60.80점으로 133.70으로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차이나 컵에서 기록한 자신의 122.36점을 훨씬 뛰어넘는 완벽한 점수를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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