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보도사진’으로 본 2007년 지구촌은 여전히 피와 눈물로 얼룩져 있었다. ‘21세기 최악의 인권 유린’으로 불리는 수단 다르푸르 분쟁은 국제사회의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혔지만 평화회담과 중재 노력에도 불구, 유혈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만 10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한 소말리아의 내전, 짐바브웨의 살인적 인플레, 에이즈와 빈곤, 정정 불안이 지속된 아프리카의 주름은 한층 더 깊어졌다.
타오르는 민주화의 불꽃도 곳곳에서 좌절됐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권력 유지를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법조인들을 줄줄이 체포해버렸다. 맨몸으로 항거한 미얀마의 승려들도 군정의 유혈 진압에 스러질 수밖에 없었다.
‘중동의 화약고’ 팔레스타인은 우여곡절 끝에 이스라엘과 내년까지 평화협상을 타결키로 했지만 하마스와 파타당의 분열로 내부 갈등이 심화됐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역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영국 등 미국의 ‘대테러 동맹’들은 은근슬쩍 발빼기에 주력하고 있다.
인권과 민주화, 그리고 자유를 향한 열망은 결국 꽃을 피우지 못한 채 한 해를 넘기고 있다. ‘2007년’은 진정한 민주와 인권의 가치가 지구촌에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아프게 환기시켰고, 해서 여전히 민주와 인권의 과제가 인류 앞에 놓여 있음을 일깨웠다.
이런 뉴스 사진을 이곳에 올려도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사진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기에 팝코넷 회원님들도 저와 같은 느낌을 공유 하고파 이렇게 이 글을 스크랩하여 올립니다. 사진 하나로 이런 많을 느낌을 전달하는 그런 사람이 되다는 생각도 하게되네요. 출처는 "경향.com-뉴스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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