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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보도사진\'

지나가던노인 | 12-11 23:18 | 조회수 : 960 | 추천 : 24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보도사진’으로 본 2007년 지구촌은 여전히 피와 눈물로 얼룩져 있었다. ‘21세기 최악의 인권 유린’으로 불리는 수단 다르푸르 분쟁은 국제사회의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혔지만 평화회담과 중재 노력에도 불구, 유혈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만 10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한 소말리아의 내전, 짐바브웨의 살인적 인플레, 에이즈와 빈곤, 정정 불안이 지속된 아프리카의 주름은 한층 더 깊어졌다.






한 이라크 여인이 지난 9월 16일 바그다드 동북쪽 바쿼바에서 총을 맞고 죽어가는 6살난 아들의 시신을 껴안고 흐느끼고 있다. 2003년 미국의 침공 이래 이라크는 사회 안정은 커녕 올해도 매월 수백명이 교전과 무력충돌 등으로 사망했다. 굶주림과 분쟁을 피해 고향을 떠난 400여만명의 난민이 주변 국가를 떠돌고 있다. 미군도 올 한해 800여명 이상이 죽어 ‘최악의 해’를 맞았다.

타오르는 민주화의 불꽃도 곳곳에서 좌절됐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권력 유지를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법조인들을 줄줄이 체포해버렸다. 맨몸으로 항거한 미얀마의 승려들도 군정의 유혈 진압에 스러질 수밖에 없었다.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의 지지자들이 지난 11월13일 라호르 시내에서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구호를 격렬히 외치고 있다. 미국의 지원을 업고 집권한 무샤라프 대통령은 민주화 요구가 점증하자 헌법기능을 정지시키는 비상사태를 선포, 장기집권을 꾀하고 있다. 이후 파키스탄은 민주화 시위가 봇물을 이루면서 정정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중동의 화약고’ 팔레스타인은 우여곡절 끝에 이스라엘과 내년까지 평화협상을 타결키로 했지만 하마스와 파타당의 분열로 내부 갈등이 심화됐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역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영국 등 미국의 ‘대테러 동맹’들은 은근슬쩍 발빼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모래폭풍으로 뒤덮인 수단 아부쇼우크의 다르푸르 난민캠프에서 한 소녀가 식수대에서 물을 길어 나오고 있다. 20여만명이 학살되고 수십만명의 난민을 발생시켜 금세기 최대의 인권유린 사태로 매김되는 다르푸르 사태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과 경작지 부족 등으로 인해 날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인권과 민주화, 그리고 자유를 향한 열망은 결국 꽃을 피우지 못한 채 한 해를 넘기고 있다. ‘2007년’은 진정한 민주와 인권의 가치가 지구촌에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아프게 환기시켰고, 해서 여전히 민주와 인권의 과제가 인류 앞에 놓여 있음을 일깨웠다.






이스라엘 군 병사들이 지난 11월 8일 가자지구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마친 뒤, 체포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연행하고 있다. 올해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 크고 작은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지난 6월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점령하면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붕괴됐다.


이런 뉴스 사진을 이곳에 올려도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사진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기에 팝코넷 회원님들도 저와 같은 느낌을 공유 하고파 이렇게 이 글을 스크랩하여 올립니다.
사진 하나로 이런 많을 느낌을 전달하는 그런 사람이 되다는 생각도 하게되네요.
출처는 "
경향.com-뉴스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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