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이 운용중인 F-15 전투기 한대가 공중에서 두동강나는 사고가 나면서 우리 공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29대 전체를 대상으로 기체 결함 여부 조사에 나선 사실이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미주리 상공을 비행하던 미 공군 F-15 전투기의 비행기록입니다.
전투기 조종석이 떨어져 나오면서 F-15 전투기는 공중에서 두동강 났습니다.
[탈출! 탈출!]
사고원인은 기체 결함.
미 공군 조사결과 F15A에서 D까지 구형전투기 450대중 162대가 동체를 지지하는 빔에 금이 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고의 여파는 최신형 F-15K 기종을 운영하는 우리 공군에까지 미쳤습니다.
공군은 보유중인 F-15K 전투기 29대 전체를 대상으로 기체 결함 여부 전수조사를 이달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F-15K 제작사인 보잉사 측은 현재 검사항목을 작성중입니다.
보잉사 측은 지난달 12일부터 사흘간 F-15K 운용부대를 방문해 비행 적합성 평가를 벌인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공군은 F-15K 는 기존 F-15 계열과는 다른 첨단 기종으로 재질과 접합방식의 개선으로 내구성이 대폭 강화돼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를 계기로 미 공군이 F-15 기종을 점차 도태시킬 수도 있어, 앞으로 F-15K 30대를 더 들여올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도 파장을 미칠 전망입니다.
반품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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