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에서 12일 전국 처음으로 열리는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으로 참여하기 위해 배심원 후보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국민참여재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대구지법 11호 법정에서 열린 배심원 선정절차 진행에 80여명의 배심원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이어 검찰측과 변호인측은 이날 낮 12시20분께 배심원 후보자 80명 중 9명의 배심원과 3명의 예비배심원 등 모두 12명의 배심원을 선정했다.
이날 선정된 배심원은 남자 6명, 여자 6명이며 연령별로는 20대 1명, 30대 8명, 40대 3명 등이다.
또 직업별로는 주부 4명, 회사원 3명, 일용직 1명, 건축 1명, 자영업 2명, 공사직원 1명이다.
학력은 고졸 1명, 전문대졸 3명, 대졸 8명이다.
앞서 법원은 대구지법 관내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 230명에 대해 배심원 후보자 선정 통지서를 보냈으며 당초 43명만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날 오전에 열린 배심원 선정절차에는 당초 참여의사를 밝힌 43명보다 많은 8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구지법 엄종규 공보판사는 "당초 참여의사를 밝힌 분보다 많은 배심원 후보자들이 참여해 높은 참석율을 보였다"며 "많은 분들이 처음으로 시행되는 국민참여재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엄 판사는 이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국민참여재판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배심원에 선정되지 못한 배심원 후보자 김모씨(49)는 "사법제도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참가에 감사한다"며 "배심원에 선정되지 못해 서운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배심원 후보자 송모씨(24)는 "법정에서 엄숙한 분위기를 느꼈다. 배심원에 뽑히지 않아 기쁘지 않다. 선정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선정과정은 공정하게 잘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구지법 11호 법정에서 제11형사부(재판장 윤종구)심리로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7)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열리며 이날 선정된 9명의 배심원과 3명의 예비배심원 등 모두 12명의 배심원을 참석한다.
오늘 우리 아부지도 여기 갔다오셨심더~
배심원 선정은 안됐지만...(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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