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죠... 프로테스탄트의 좋은 가치관이 많이 있는데...
그것들은 다 어디로 가고, 종교를 돈 벌이, 사회적 지위 상승의
기회, 세속적인 성공의 키, 천국의 열쇠처럼 생각하는 것이...
가톨릭도 문제는 많지만 신부님들 중에는 이런 말씀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어쩌면 저들(개신교)이 천국에 더 많이 들어갈 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독교 비판 기사에 딸리는 기독교 내부의 자성론조차
성실, 신심, 전교 같은 것만 강조하지, 성경을 통해 예수님께서
부자에게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오라고 한 것은 생각지 않습니다.
부자가 가진 것을 모두 버린다는 것은 \'전교\'를 하라는 의미가
아니지 않습니까? 말 그대로 가진 모든 것을 나누어주라는 의미이죠.
그들(가지지 않은 자)가 누구이건, 무엇을 믿건 말이지요.
정말 종교의 참 의미를 간직하고 가르치는 목사님들도 많다고
들었는데...2008-02-17 22:43
그리고 근원적으로...
지연, 학연, 혈연 등등... 자신 스스로 독립적으로 노력해서 살아가기 보다는...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훈훈한\"구조에 파묻혀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살아가는\"사회구조 속에서...
신앙이라는것도 결국 그런 \"연줄\"과 \"소속\"의 하나로 작용하는게 제일 큽니다.
\"저 사람은 나처럼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는식의...
그런 \"연줄사회, 테투리사회\"라는 한국의 사회문화에 물들어버린거죠...2008-02-17 22:50
공중그네교회에서 운영하는 사업체 중에서는 사람을 뽑을 때 교회를 다니는지 안 다니는지를 먼저 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들의 돈이 들어갔으니 그들 마음대로 하는 걸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할 사람을 뽑을 때도 목사님의 추천장을 우대 조건으로 드는 웃지 못할 일들도 벌어지고 있습니다..2008-02-17 23:15
탈퇴한 회원머~~ 정치판을 보세요.. 이번에도 명박아자씨다니는 교인들이.. 새로운 집단을 형성하는 것 같던데요... 그래서 검찰청장(또는 경찰청장)인가만 아닌 사람으로 하는 듯 하던데... 특히 사법부 쪽은...
교회라는 사회가 한국내에서는 하나의 이익단체처럼 보인다는... 혈연,지연을 뛰어넘는 또다른 조직으로...2008-02-18 13:59
공중그네저도 정치에 종교를 갖다 붙이는 건 반대입니다.
종교계가 정치 참여를 선언하지 않은 과거에도 정치인들이 종교계 지도자들을 무시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대선은 기독교계의 정치 관련 발언이 도가 지나쳤습니다.
앞으로 더 심해지겠죠.
지난 역사에서 종교가 권력과 만나서 결말이 좋았던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종교계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는 우려스럽습니다.2008-02-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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