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
컴퓨터 가격보다 비싼 키보드가 화제다.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아트 레베데브사(Art. Lebedev)의 ‘옵티머스 막시무스 키보드’(optimus maximus keyboard)가 일반인들에게 판매를 시작했다.
차세대 키보드로 주목받고 있는 이 제품의 가격은 1536달러 (한화 약 152만원)로 고급 노트북이나 일반 키보드 50여개를 살 수 있을 정도다.
이 키보드가 비싼 이유는 113개의 모든 키가 독립적인 OLED (유기발광다이오드)디스플레이로 되어있기 때문. 즉 키마다 액정이 있어 원하는 작업을 할 때 키 위에 작업에 맞는 이미지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영어로 작업을 하면 각 키 위에 알파벳이 뜨고 중국어 작업을 할 땐 각 키 위에 한자가 뜬다. 키보드는 하나지만 각국 언어 키보드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또 포토샵이나 게임을 할 때는 키가 단축키로 변하며 초당 10 프레임 이하의 동영상도 키보드 위에 띄울 수 있다.
화려한 기능만큼이나 가격으로 더 주목을 받고 있는 이 키보드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키보드 가격을 본 네티즌들은 ‘돈이 남아돌면 살 만하다.’ ‘손 떨려서 사용하기 부담스럽겠다.’ 등 과연 이 정도의 돈을 내고 살만한 가치가 있냐는 반응도 많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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