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전 연장 11회 등판, 3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처음이자 지난 2006년 7월26일 이후 첫 승을 거둔 박찬호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이 행복해 할 만한 결과"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매우 흥분된다. 2006년 장 출혈 수술 이후 벌써 2년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여기에 (2차례나 방출된) 지난해의 경험을 되살려보면 다시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것을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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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구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있다는 김병헌 선수와 비교하면
2년만의 승리에 감격하고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박찬호 선수의
태도는 모범적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선수 같으면 국내로 돌아오거나, 이미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거나 했을 법도 한데... 선수로서의 꿈을 계속
꾼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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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 동기 녀석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 대견하고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선수 생활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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