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니 코리아, 어린이 우선 인식 기능 카메라 출시 |
【서울=뉴시스】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들은 더 이상 편리함과 가벼움만으로 승부하지 않는다. 특히 최근에는 DSLR 카메라 부럽지 않은 최첨단 기술력을 적용한 신제품들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첨단의 기능을 자랑하지만 무겁고, 조작이 어려워서 DSLR 입문을 망설였던 소비자들은 이제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다.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로 더욱 편리하게 사진 찍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초점을 맞추려면 ‘터치’하세요
파나소닉은 ‘터치’ 열풍을 디지털카메라의 영역까지 옮겨왔다. 지난달 21일 출시된 루믹스 FX520은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자동초점 및 자동노출 기능을 탑재했다.
FX520에 적용된 ‘터치 AF․AE’는 3인치 LCD에서 원하는 피사체를 터치하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초점과 노출을 맞춰 주는 기능이다. 또한 피사체가 움직여도 카메라가 스스로 감지해 따라가며 자동으로 포커스와 노출을 조정해 준다.
아울러 DSLR처럼 수동 조작이 지원되기 때문에 셔터 스피드, 조리개 수치, 노출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루믹스 FX520은 ▲25㎜ 초광각렌즈 ▲광학 5배줌 ▲ISO 6400을 지원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노출보정과 인공지능장면선택, 얼굴인식기능, 모션감지, 광학식손떨림보정 등의 5가지 기능을 함께 적용한 인텔리전트 오토 시스템을 채택했다.
쿨픽스 S52c는 무선 LAN(Wi-Fi) 기능을 내장했다. 이에 따라 촬영한 사진을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니콘의 화상 저장 공유 사이트 ‘마이픽쳐타운’으로 전송할 수 있어 카메라에 저장된 사진을 간편하게 PC로 옮길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메일을 통해 화상 송신이 가능하며, 이를 위해 문자 입력 기능이 강화됐다.
삼성테크윈이 다음 달 초 출시할 콤팩트 카메라 VLUU i100은 PMP와 MP3플레이어 기능을 장착해 여행 중 여유시간에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멀티미디어 기능에 걸맞은 배터리 충전 기능도 갖췄다. USB 케이블 하나만으로 데이터 전송과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 없는 멀티 차징 기능을 지원한다. 여행이나 출장 등 이동이 많은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하다.
◇20㎜부터 500㎜까지 렌즈 하나면 OK!
올림푸스의 ‘SP-570UZ’는 광학 20배 초고배율 줌 렌즈 장착으로 스포츠 전문 사진기자들에게나 어울릴 듯한 초망원 렌즈를 지원한다. 26㎜ 광각부터 520㎜의 초망원까지 렌즈 하나로 가능하다. 또한 1㎝ 초접사 촬영 기능도 탑재했다. 연속 촬영 성능도 갖췄다. 최대 해상도에서는 초당 1.2매, 500만 화소 모드에서는 초당 7.2매, 300만 화소 모드에서는 초당 13.5매로 최대 30매까지 촬영이 가능해 스포츠 전문 촬영용 카메라로도 손색없는 성능을 갖췄다.
지난달 8일 출시된 니콘의 쿨픽스 P80도 이에 못지않다. P80은 광학 18배 줌 렌즈를 탑재해 35㎜ 환산으로 광각 27㎜부터 초망원 486㎜까지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다. 또한 고감도 ISO 6400까지 지원하고, ‘스포츠 연사 모드’ 기능을 적용해 초당 13장까지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1010만 화소에 니콘의 독자적인 화상 처리 엔진 ‘EXPEED’ 및 액정 모니터를 탑재하고 있다.
◇얼굴인식의 진화, 아이·어른도 구별한다
지난해부터 등장했던 얼굴인식은 사람의 얼굴에 자동으로 초점과 노출을 맞추는 기능이다. 얼굴의 등고선 차이, 눈과 입의 역삼각형 비율 등을 계산해 카메라가 사람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지하는 것이다.
소니 사이버샷 W시리즈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얼굴인식 기능을 선보였다. 어른과 아이의 얼굴을 구별해, 원하는 피사체에 맞는 초점과 노출, 화이트밸런스 등을 설정하는 기능이다. 후지의 얼굴인식 SW 얼짱나비 2.0은 정면뿐만 아니라, 옆모습은 물론 상하좌우 270도의 얼굴도 인식한다. 파나소닉은 최대 15명까지 얼굴을 인식해 포커스를 맞춰 주기 때문에 단체 사진에 유용하다.
또한 올림푸스의 ‘스마일 샷’과 소니의 ‘스마일 셔터’ 는 웃는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한다. ‘웃음인식’ 기술의 개발사인 일본 오므론에 따르면 입꼬리가 올라간 정도, 눈 모양이 가늘어지거나 눈꼬리가 내려가는 정도 등을 분석해 웃는 얼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카메라 CPU에 웃을 때 얼굴 근육이 움직이는 모습이 저장돼 있다”며 “디지털 카메라 버튼을 한 번 누를 때 시간별로 여러 장의 이미지를 촬영한 후, 이 가운데에서 웃는 얼굴에 맞는 형태를 찾아내 선명하게 보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시오의 하이엔드 카메라 엑슬림 프로 EX-F1은 고속 CMOS 센서와 고속화상처리엔진 LSI를 탑재해 1초에 60컷 ‘초고속 연사’가 가능해 결정적인 순간이나 눈으로 쉽게 보이지 않는 움직임도 놓치지 않는다.
빠른 연사 기능에 걸맞은 플래시도 탑재했다. EX-F1의 플래시는 어두운 장소에서도 고속 연사를 가능하도록 특별히 고안됐으며, 이를 이용하여 최대 20매의 연사가 가능하다. 또한 내장된 LED라이트를 사용하면, 10매/초부터 60매/초의 고속 연사로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EX-F1은 동영상 촬영 역시 빠른 움직임에 강하도록 설계됐다. EX-F1의 ‘하이 스피드 동영상 기능’은 1초당 최대 1200프레임의 하이 스피드 동영상 기능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빠른 움직임을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촬영속도는 300프레임/초, 600프레임/초, 1200프레임/초로 조절이 가능하며 동영상전용 REC버튼도 탑재했다.
변휘 기자 hynews69@newsis.com
회원정보
아이디 : rays502
닉네임 : raon
포인트 : 8150 점
레 벨 : 정회원(레벨 : 8)
가입일 : 2005-02-04 13:52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