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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오래 쓰니 ‘본전’ 뽑죠

지니아빠 | 05-07 13:17 | 조회수 : 1,111 | 추천 : 26








청소년 선물로는 디지털 가전 제품이 제격이다. 비싸지만 오래 쓰므로 그만한 효용 가치는 있다.
게임기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많이 이용한다.


어른이나 아이나 요즘 디지털 기기에 관심이 많다. 지하철에서 PMP를 즐기는 30~40대들도 자주 눈에 띤다.

이들 기기는 가격이 만만치 않아 선물하려면 큰맘 먹어야 하지만 한 번 구입하면 오래 사용하고, 활용도가 높아 자녀 선물로 고려해 볼만하다.

◆어린이 선물=게임기가 그만이다. 아이들이 사달라고 졸라대지만 선물해 놓고 어른들이 더 즐기는 가정도 있다.

닌텐도는 최근 동작인식 기능이 적용된 콘솔(비디오) 게임기 ‘위(Wii)’를 내놓았다. 스포츠 게임CD를 장착하면 실내에서도 간편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전용 리모컨인 ‘위모콘’을 손에 쥐고 실제 스포츠를 하듯 치거나 던지는 동작을 하면 게임 속 캐릭터가 똑같이 움직이게 되어 운동도 하고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조작이 복잡하지 않아 어린이들이 다루기 쉽다. 테니스·야구·볼링·낚시 등 몸을 쓰는 여러 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끼리 여가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게임 CD는 보통 3만 원대, 닌텐도 위 게임기는 22만 원 선다.

닌텐도DS 휴대용 게임기로는 어학공부와 두뇌개발 교육을 할 수 있다. 영어삼매경 게임 타이틀은 단계별로 영어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 간단한 문장부터 일상적인 문장까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초등학생도 토익 공부에 한창이다. 게임 CD를 이용해 재미있게 토익 학습이 가능하다. 소니 PSP(플레이이스테이션)의 윈 토익(Win-TOEIC)과 윈 JPT(Win-JPT)는 학습용 타이틀이다.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는 타이틀을 이용해 영어·일본어 등을 공부할 수 있다. ‘오석태 의 말하는 영어’타이틀은 녹음 기능이 있어 발음과 억양 향상에 도움을 준다. 4만 원 선이다.

사물이나 사진에 관심을 갖는 아이에게는 카메라를 선물해도 좋다. 캐논 소형 디지털 카메라 ‘익서스(IXUS)80 IS’는 작지만 가볍고 단단한 알루미늄 재질이어서 튼튼하다. 색상도 다양하다. 어른이 쓰기에도 무난한 은색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란색이나핑크색까지 취향대로 선택 가능하다.

자녀들의 공부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도 눈에 띈다. 샤프전자의 어린이 전자사전 ‘키즈딕’은 기존 전자사전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만든 것이다. 어린이용 영한사전, 한영사전 및 플래시 애니메이션, 원어민 발음 기능, 오디오북, MP3 기능 등을 탑재했다. 4.3인치 액정화면(LCD)으로 세계 명작과 영어 동화 90편을 볼 수 있다.

◆청소년 선물=조금 더 실용적이고 멋진 디지털 기기를 선물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카메라·PMP·휴대폰·노트북 등은 신세대 멋쟁이의 필수품.

노트북은 컬러와 디자인이 독특한 제품이 인기다. 여성에게는 핑크색 노트북을 선물하면 좋다. 소니 ‘바이오VGN-CR25L/L’은 바이오 CR 시리즈 중 전면부가 핑크빛이다. LCD부를 열면 내부도 전면부와 비슷한 핑크 색상이 부드러운 파스텔 느낌으로 디자인되었다. 측면 베젤에는 크롬 도금을 곁들여 세련된 이미지를 준다. LCD 화면 위에는 130만 화소 웹캠과 마이크가 붙어있다. 배터리를 장착한 상태의 무게는 약 2.4㎏이다. 가격은 130만 원선이다.

테크노마트는 노트북 보다 휴대성이 더 좋은 UMPC를 선물로 추천했다. 1kg도 안 되는 무게로 가지고 다니기 편리해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고 업체 측은 말했다. 도시바 ‘U100’은 7.2인치 액정에 0.99kg의 초소형이다. 메모리 512MB, 하드용량 30GB를 80만 원 선에 구입할 수 있다.

후지쯔 ‘P1610 PRM’는 저전력 CPU와 8.9인치 와이드 액정을 채용했다. 키보드 대신 펜터치 방식으로 입력해 강의 필기용으로 유용하다. 메모리 1GB, 하드용량 80GB가 160만 원선이다.

휴대전화는 이동 중에도 쉽게 인터넷을 할 수 있는 풀브라우징(Fullbrowsing)폰이 인기다. 휴대폰 무선 인터넷으로 일반 PC 인터넷 사이트와 동일한 형태로 볼 수 있어 젊은 층이 많이 구입하고 있다.

삼성 애니콜 ‘햅틱폰’은 원하는 메뉴로 한 번에 이동하는 원터치 메뉴 화면을 제공한다. 신규 가입 시 80만원선이다.

LG 싸이언 ‘터치웹폰’은 3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하는데 손 떨림 보정기능, 얼굴 인식 기능 등 웬만한 디카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격은 신규 가입 시 60만 원선이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디지털 카메라는 800만~1000만 화소대가 가장 잘 팔리며 최근 들어 DSLR도 대중화되고 있다. PMP는 30GB의 하드 용량에 30만 원대 중반의 실속형 모델이 주류”라고 말했다.

손혜정 객원기자 shonhj530@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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