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이 올 들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던 이 회사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1억원의 순익을 내자, 재기의 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레인콤은 한때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을 제패하며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아이리버는 세계인의 브랜드였다. 하지만 ‘아이팟’이라는 공전의 히트작을 낸 애플에 글로벌 시장의 패권을 내준 채 글로벌 무대는 물론 국내에서도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재기 여부는 불투명했다.
경쟁사인 애플의 마케팅은 현란했다. 만능 엔터테이너 마돈나의 히트곡을 장착한 제품으로 경쟁사들의 기를 죽였다. 프리미엄 전략에 집착하지 않았다. 고객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감안한 맞춤형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격차를 확대했다. 전선이 더욱 넓어진 것도 레인콤의 입장에서는 악재였다.
경쟁 상대가 MP3플레이어 업체에서 휴대폰 등으로 전방위적으로 확대되었다. 휴대폰 업체들은 애플의 전략을 발 빠르게 흡수하면서 레인콤의 입지를 더욱 좁혀 나갔다.
지난해 보고펀드가 이 회사의 경영권을 전격 인수했을 때만 해도 ‘의외’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 배경이다. 레인콤이 짧은 순간에 재기의 발판을 구축한 배경은 무엇일까.
음악은 물론 동영상까지 감상할 수 있는 ‘M플레이어’가 비밀의 열쇠다.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소형 MP3플레이어에 첨단 패션을 입힌 미키플레이어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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