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망디 상륙작전 배경 연말께 크랭크인…아시아 전역 동시 개봉
장동건과 기무라 타쿠야.
각각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꽃미남 스타들이 스크린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의 스크린 랑데부는 영화 팬은 물론 두 스타를 좋아하는 아시아 팬들이라면 누구에게나 ‘꿈의 캐스팅’이다.
장동건과 기무라 타쿠야는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제작비 300억원 규모의 액션영화에 나란히 주연으로 나선다. 아직 제목이 확정되지 않은 이 작품에 대해 장동건과 기무라 타쿠야는 최근 출연을 최종 확정하고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주연을 맡은 작품은 2차 세계대전의 전황을 일시에 바꾼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 장동건과 호흡을 맞췄던 강제규 감독의 강제규필름이 제작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감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강제규 감독이 직접 제 61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에 머물며 해외 영화 관계자들과 만나고 있다.
영화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연합군의 포로가 된 동양인 독일군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 이 동양인은 당시 현장을 담은 사진 속 모습을 통해 존재가 알려졌다. 그는 일본군에 징집돼 소련을 거쳐 독일까지 흘러들어가 결국 독일 나치 병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건과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영화는 역사의 회오리에 휘말린 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한 한국과 일본인 독일 병사의 기구한 삶을 그릴 예정이다.
강제규필름 측은 그 동안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한 사항을 일체 공개하지 않고 극비리에 시나리오를 개발해왔다. 특히 장동건과 기무라 타쿠야라는 두 한일 정상급 배우에 대한 캐스팅도 보안을 유지하며 진행해왔다.
제작진은 추가 캐스팅을 진행한 뒤 시나리오 수정 작업을 거쳐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제규필름 측은 300억원 제작비를 국내와 해외에서 투자 받아 프랑스를 비롯, 유럽 등에서 대규모 현지 촬영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장동건, 기무라 타쿠야라는 거물급 스타가 함께 주연을 맡은 만큼 아시아 전역 동시 개봉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재의 특성상 유럽과 미국 시장 공략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량감 있는 서구 배우 캐스팅도 논의되고 있다.
칸에 온 영화 제작 관계자는 “강제규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지 않지만 두 배우 모두 강 감독에 대한 신뢰가 높아 출연을 결정했다. 두 대형 스타를 함께 캐스팅한 만큼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장동건과 기무라 타쿠야는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한국과 일본은 물론 아시아권과 해외에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톱스타들이다.
장동건은 할리우드에 진출, ‘런드리 워리어’ 촬영을 마치고 이번 프로젝트로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 나서게 됐다.
일본의 국민그룹 ‘스마프’(SMAP)의 멤버로 활약 중인 기무라 타쿠야 역시 가수는 물론 연기자로도 자타가 인정하는 톱스타이다. 그는 ‘히어로’를 성공시킨 후 이병헌과 함께 출연한 ‘나는 비와 함께 간다’로 역시 세계 무대에 진출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이 프로젝트의 독특한 내용에 큰 관심을 보였고 제작자인 강제규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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