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500만화소 vs 200만 화서
터치방식, 싱글터치 vs 멀티터치
UI, 터치위즈 vs 맥 OS X 모바일버전애플의 3G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옴니아'를 비교하면 어떤 모습일까.
애플이 9일(현지시각)3G 아이폰을 전격 공개한 가운데, 전날 발표된 삼성전자 옴니아와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옴니아는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일단 제품 사양측면에서 우열을 가늠하기 어렵다. 제품크기와 무게도 큰 차이가 없다. 다만 LCD의 경우 아이폰이 3.5인치로 3.2인치인 옴니아 보다 크다.
HSDPA나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지원통신 규격도 동일하다. 배터리 대기시간은 옴니아가 430시간에 달해 아이폰을 2배 가량 앞선다. 카메라 역시 옴니아가 500만화소인데다 오토포커스나 손떨림 보정 등을 갖춰 200만화소에 불과한 아이폰을 뛰어넘는다. 하지만 카메라는 멀티미디어폰의 부가 기능이라는 점에서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터치방식의 경우 다소 차이가 있다. 옴니아는 한번의 터치만 인식하는 싱글터치인데 반해 아이폰은 손가락 2개를 인식하는 멀티터치로 화면의 폭을 조정하는 등 기능이 낫다는 평이다. 하지만 옴니아는 별도로 옵티컬터치마우스를 지원한다.
UI대결도 볼만하다. 옴니아는 터치위즈UI에 윈도모바일 UI를 겸하고 있는 반면 아이폰은 맥 OS X 모바일버전 UI를 채택했다. 아이폰의 UI는 이미 시장에서 혁신성을 검증 받은 바 있어 옴니아의 터치위즈 UI가 선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밖에도 GPS를 탑재했고 저장공간에 따라 8GB와 16GB 모델인 점도 같다. 양사모두 업무용 시장공략을 위해 윈도 오피스(익스체인지) 지원 기능을 채택했다. 다만 아이폰의 경우 윈도운영체제가 아니어서 PC나 윈도 기반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은 옴니아에 다소 뒤진다. 대신 아이튠스를 보유한 애플은 콘텐츠 측면에서 강세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 공개에서 3G의 속도와 파격적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가격의 경우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데, 애플은 8GB 모델을 199달러, 16GB는 299달러로 낮췄다. 2G 아이폰 출시당시 보다 절반 이하다. 반면 옴니아는 해외에서 소울폰(6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팔릴 것으로 알려졌다. 표면적 가격경쟁력은 애플이 월등히 높은 것이다. 그러나 이는 미국내 아이폰 독점 공급사인 AT&T의 2년 의무약정 및 보조금에 의한 것으로, 별도 전용요금제(음성 월 40달러+30달러 무제한 데이터요금)에 가입해야하는 만큼 직접 비교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해외 사업자들역시 옴니아를 아이폰 대항마로 내세울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의무약정과 보조금 등으로 탄력적인 가격정책을 취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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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최고! 일단은 국내에 출시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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