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창석 기자 = 30여 년 간 한국의 전통 굿을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작가 김수남(56) 씨와 15년 간 사라져가는 우리 소리를 기록해온 MBC PD 최상일(48)씨가 만나 '빛과 소리의 아시아'라는 제목의 2인전을 열고 있다.
김씨는 1970년대부터 한국의 사라져가는 굿을 기록해온 문화 전문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유명하다.
최씨도 15년 전부터 사라져가는 구전민요를 수집해 100여 장의 CD와 9권을 자료집을 만들어내는 등 민요 전문 PD로 잘 알려져 있다.
종로구 관훈동의 인사아트센터 4-5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김씨는 중국, 일본, 인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8개국, 11개 문화권의 춤과 의례, 환경에 관한 사진 70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김씨와 교류해 아시아 전통문화의 가치를 깨달은 최씨는 지난 한해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라다크, 중국 등 아시아 4개국의 소수민족 마을을 돌며 생활속 민요와 민속악기 연주를 채록했다.
'빛'과 '소리'라는 두 주제의 조화로운 만남을 위해 전시관 옆에 별도의 시청공간을 마련, 최씨가 채록한 민요 등을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전시는 19일까지.☎02-736-1020.
회원정보
아이디 :
닉네임 :
포인트 : 0 점
레 벨 : (레벨 : )
가입일 : 1970-01-01 09:00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