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1년 동안 가장 뛰어난 제품의 디자인이나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2010년도 '굿디자인대상'이 최근 선정됐다. 그에 따르면 영국 다이슨(Dyson)의 날개 없는 선풍기 [에어 멀피플라이어(air multiplier, 왼쪽 사진)]가 대상(내각총리대신상)을 수상했다. 심사회에서는 총 1110개의 상품 중에서 최종 심사에 오른 '굿 디자인 베스트 15'의 해당 기업이 프레젠테이션을 한 후 심사위원들이 1표씩 투표하고 그 중 상위 5위에 대해 제2차 투표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2위를 기록한 큐빅(CUBIC)의 캡슐 호텔(오른쪽 사진)보다 137표나 더 받으며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금상을 수상해 기대됐던 아이돌 그룹 에이케이비48(AKB48)은 아깝게 2차 심사에는 오르지 못했다.
1차 투표에서 많은 득표를 얻었던 것은 대상 디자인 외에 전기자동차 닛산 리프(日産リ-フ), 캡슐 호텔, 범용 초음파화상진단장치, 소니(SONY)의 하이비전 액정TV였다. 이 중 다이슨의 에어 멀피플라이어와 큐빅의 캡슐 호텔은 1차 토표에서 200표 이상을 모았으며, 2차 투표에서는 에어 멀티플라이어가 437표, 캡슐 호텔이 300표로 총 1118표 중 반수 이상을 두 작품이 가져가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대상을 수상한 [에어 멀티플라이어]는 부드럽고 연속적인 공기를 분사하는 날개 없는 선풍기로 화제를 모았다. 심사위원들은 이 상품을 선정한 이유로 전세계적으로 유아의 부상 신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선풍기를 개발했다는 점"을 꼽았다. 또 청소의 편리함과 무게 중심을 아래쪽에 둔 안정성을 중시해 "어떤 의미에서 선풍기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대담하고 참신한 발상"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산업디자인진흥회에 주최하는 굿디자인상(G마크)은 1957년에 통상산업성(현 경제산업성)에 의해 창립된 '굿디자인상품선정제도'를 계승한 디자인의 종합적인 평가와 장려를 하는 일본에서 유일한 디자인 상이며 올 해로 54회째를 맞고 있다. 올 해는 응모 디자인을 신체 영역, 생활 영역, 업무 영역, 사회 영역, 네트워크 영역의 5가지 부문으로 나눠 심사를 실시했다. 나머지 금상에 선정된 후보는 다음과 같다.
신체 영역 - 야마하(YAMAHA)의 전자 드럼 DTX 950K
생활 영역 - 닛간(日産)의 전기자동차 [닛산 리프(日産リ-フ)]
생활 영역 - 혼다기연공업(本田技硏工業)의 하이브리드 승용차 [CR-Z]
업무 영역 - 미우라공업(三浦工業)의 증기보일러시스템 [BP-201]
업무 영역 - 히비야공원(日比谷公園) 내 매점 1호
사회 영역 - Vibringe BV의 치과용 초음파 세정기
사회 영역 - 후지 필름(富士フイルム)의 범용 초음파화상진단장치 [FAZONE CB]
사회 영역 - 독립법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의 우주실험시설 [기보우(きぼう)]
네트워크 영역 - 소니(SONY)의 카메라 제품군
네트워크 영역 - 소니(SONY)의 하이비전 액정TV [프라비아(ブラビア) NX800] 시리즈
네트워크 영역 - 델(Dell)의 교육용 노트북 [Latitude 2100]
네트워크 영역 - 코니카(コニカ)의 모노크로 복합기 [bizhub 423/363/283/223]
네트워크 영역 - 아이돌 그룹 에이케이비48(AKB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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