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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에 관한 질문입니다.

똑딱이냥 | 10-04 08:57 | 조회수 : 1,491 | 추천 : 0

수중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제대로 된 디카조차도 다뤄본 적이 없었구요. 파워샷D30 과 고프로를 각각 1년, 2년여간 사용했습니다.

둘 다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D30으로 접사를 찍을때 가까이서 찍는건 마음에 들지만 확대하면 화질이 별로인 듯 하여 이번에 좀 욕심을 내서 거의 최종선택이라 마음먹고 RX100-MK3를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구매하고나서 안 사실은 기본 바디로는 가까운 거리에서의 접사도 안되고 줌도 잘 땡겨지지 않는다는 것이겠네요. 결국 피눈물을 머금고 수중에서 쓸 수 있는 웻접사렌즈를 구매했습니다. 기본바디에 끼우는 것이 아니라 수중용 하우징 바깥에 끼우는 방식입니다.

헌데 문제가 생깁니다. 초점잡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가까워도 엄청 가까워야 할 뿐더러, 심도가 얕다고 하던가요? 어쨌든 그래서 조금만 멀어져도 초점을 못잡습니다. 수중에서는 몸도 가누기 쉽지 않고, 여러가지 방해요인이 많기 때문에 더더욱 어렵겠죠.

궁금한 건 이거에요. 애초에 접사렌즈가 따로 없는 디카의 경우에 접사모드를 지원한다면 오토로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접사로, 멀리 떨어지면 일반 샷으로 잡아주기 때문에 모든 거리에서 전천후 촬영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면 어떤게 가능하냐면... 가까이 가면 도망갈 것 같은 녀석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안전거리에서부터 찍으면서 들어가면 됩니다. 말하자면 한 50cm거리에서부터 찍으면서 천천히 들어가면 그 중 도망가기 직전의 샷이 있겠죠. 그게 제 사진이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헌데, 이 렌즈를 교환하거나 추가로 장착해야 하는 놈은 그게 어렵습니다. 멀리서부터 찍다가 중간에 렌즈교환하면 그 사이의 시간소모 및 그동안에 도망갈 수도 있는 것이구요. 그렇다고 처음부터 렌즈를 장착한 채 접근하면 이 초점거리에 맞기도 전에 도망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도 불가하고 가끔 접사사진을 보면 잠자리 같은 녀석을 화면에 꽉 채우게 찍는 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잠자리의 경우엔 천천히 다가가면 손으로도 잡히는 녀석이니 접근이 가능하긴 하겠죠. 그렇다면 그렇게 찍는 분들은 전부 그 초점거리까지 달라붙어서 사진을 찍는다는 건가요? 참고로 RX100-MK3의 경우 체감상 하우징을 씌우면 하우징 외부렌즈로부터 초점거리가 약 3cm까지 찍히는 듯 하구요. (하우징 씌우기 전의 렌즈로부터의 접사거리는 약 6cm)
웻접사렌즈를 장착하면 3cm~4cm까지 찍힙니다. 단지 장점이자 단점(?)은 웻접사렌즈의 경통이 작아 무조건 거의 최대줌을 당겨줘야 하고, 그로인해 배율이 5배를 다소 넘게 찍을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D30으로 수중에서 찍은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하우징과 웻접사렌즈를 끼운채 육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실제 물속에서는 더 크게 찍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파일 올리면서 알았는데 Rx100-mk3의 와이파이로 전송을 했더니 픽셀의 크기와 용량이 줄어드는 것 같네요. 분명 최고해상도로 찍은 듯 한데 용량도 800kb정도에 픽셀도 1920*1080으로 밖에 안보이는 듯 합니다. 있다가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겠어요.

Canon PowerShot D30 | 5.00mm | ISO-800 | F3.9 | 1/25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13 16:48:56



DSC-RX100M3 | Manual | 25.70mm | ISO-200 | F9.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19: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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