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구입한 카메라가 니콘 보급형 dslr인데 크기때문에 가방에 넣을수가 없어서 들고다니다가 산지 한달만에 잃어버렸습니다.
원래 물건 잘 잃어버리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건 어쩌다가... 초보주제에 렌즈도 이것저것 사재껴서 거의 100만원 넘는돈을 홀라당 까먹었네요.
사진이 너무 찍고싶어서 카메라를 새로 알아보는데 생각해보니까 취미로 찍는사진, 굳이 dslr을 사야 할 이유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잃어버린 결정적 이유인 크기 하며, 분명 또 렌즈를 마구잡이로 사다보면 돈이 남아나질 않을 게 분명하고.
그래서, 하이엔드 카메라를 알아보던 중 걸러내고 걸러내서 3가지 모델로 줄였는데 아무리 고민해도 끝이없습니다. (거의 모든 리뷰를 다읽어본듯)
제가 추려낸 3가지 모델은 LX100, GR2, X100T 이렇게 세가지입니다.
사실 LX100이 밝은 줌렌즈에 비디오촬영도 쓸만하고(비디오 잘 찍지는 않지만), 마포센서에 가격도 제일 저렴해서 합리적이긴한데 확 끌리는게 없고,
GR은 가격도 적당하고 휴대성도 좋고 사진 잘나오기로도 정평이 나있지만 개인적으로 뷰파인더가 꼭! 있었으면 좋겠어서. 그리고 단렌즈 발줌에 대한 두려움.
X100T는 디자인하고 뷰파인더가 너무 마음에 드는 대다가 GR이랑 같은 크롭센서지만 더 밝은렌즈, 더 나은 사진 품질(?). 이유없는 끌림. 근데 비쌈. 역시 발줌에대한 두려움.
LX100을 사면 왠지 GR하고 X100T가 눈앞에서 아른아른 거릴거 같아서 지금 마음은 GR이나 후지쪽으로 기울어 져있기는 합니다.
일단 용도는 오로지 취미이고 RAW파일 보정하는것도 공부해보고 싶지만, JPEG을 선호하는 편이라 더 LX100과는 멀어지는중입니다. (JPEG화질이 별로라 카더라)
메인카메라로 쓸거고 한번 제대로 사서 한참동안 쓰고 싶습니다. (오래쓸 수 있는 카메라)
풍경, 인물, 스냅, 골고루 사용하게 될것 같은데 인물보다는 풍경이나 스냅을 주로 찍을 것 같습니다.
제일 궁금한점은 메인카메라로 단렌즈 카메라가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점입니다. 발줌 때문에.
그리고 GR의 28mm와 X100T의 35mm중에 어떤게 덜 아쉬울지, GR하고 X100T의 가격차이(40만원) 만큼의 격차가 있는지가 고민이 길어지는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이렇게 어려서람의 의견을 들으면 더 헷갈릴 수도 있는데 그래도 너무 고민하다가 머리털 빠질 것 같아서 답답한 마음에 질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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