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점심식사 맛있게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찾다찾다 결국 이렇게 글까지 올리게 됐어요.

우선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사진을 정식으로 배워본적도 없을 뿐더러 정식적인 어떤게 있는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10여년의 시간동안 개인적인 좋아함과 취미로 사진을 찍어왔고 이 개인적인것에서 주변에 소소한 일에 좀 더 관여해왔습니다.
필카시절엔 삼성제품을 써보았으나 너무 오래전 일이고요..

다뤄본 기종과 현재 가지고 있는기종은 펜탁스와 니콘 계열입니다. 캐논은 잡아본적이 없네요.
제것 외에 주변사람들것이나 지원으로 쓰다가 한계를 느껴서 마련하려고 하는 중인데
검색을 해보고 또 해보고하다 조언을 받는것도 저에겐 가장 중요한 일이라 글을 씁니다.

가장 많이 쓸 용도와 제 상황을 우선적인 순서로 정리해서 쓰겠습니다.


1. 아기사진.

가장 많은 용도로 쓰고 있어요.
원래는 주변사람들의 아기들을 찍어주었는데 지금은 저에게도 소중한 보물이 생겨 더 많이 찍고 있어요.
기념일에 찍는 실내용 사진과 실애*야외의 아기들 스냅이 가장 많은 용도로 쓰일거에요.



2. 음식사진 * 상품사진

이건 제가 하고있는 일에 관련된 부분인데
저희 가게 상품들 촬영이라서..
많이 쓰이긴하지만 상품사진은 어느 정도만 되면 되기 때문에...

음식사진은 친척과 지인의 가게때문에 촬영을 해주고 있긴한데 이것도 세팅과 보정으로 커버가 되는 부분.....



3. 스냅.

2번이랑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자주 사용하는 용도인데

전문가분들이 보실때 어이없을 수도 있고 저 역시 부끄러워 참 조심스러운 부분인데요.
그냥 취미로 찍는 사진을 친구들과의 여행을 가면 저는 항상 사진을 찍어왔고

자연스러운 사진을 추구해왔어요.
스냅이라는 개념이 일반인들에게 지금처럼 퍼져있지 않던
저 역시 스냅이란 개념이 없던 시절부터  
그냥 정면보고 포즈잡고 찍는 사진을 좋아하지 않아서
놀아라!!! 그래놓고 찍었거든요.

그랬던게 형편이 어려워 전문가분들께 할 수 없었던
주변인들 하나 둘의 부탁으로 기념일이나 어떤 일에 간간히 찍게 됐던게
봉사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봉사활동엔 1번처럼 아기들 사진이 가장 많고요.
두 번째가 웨딩사진인데요.

전문적인 그런건 절대 못되고  셀프웨딩촬영 정도의 수준으로 야외촬영과 스튜디오대여로 실내촬영을 하고 있어요.
데이트스냅같은 형식으로요.

그러다 웨딩본식 촬영을 부탁 받았는데 (소규모라서)
장비가 워낙에 그렇다보니 한계를 느끼고 있던차에
확실히 업글해야한다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때부터 결심하고 알아보는데도 답을 못찾아서...5월 초에 웨딩본식 촬영 부탁받고  결국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네요.


주절주절 글이 길지만 상세하게 쓴것은
실력도 지식도 없는 제가 감히 다른이들의 사진을 찍어요 라고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염치가 없어서
제 마음이나 상황이 이러해요 라고  변명하는 마음일 거에요.


이런 상황에 제가 가장 중요시하고 찾고 싶은 카메라바디와 렌즈는요.

가성비에요.

비싼카메라 욕심나지만 비싼거 살만큼의 여유도 없거니와 그거 사서 전문가분들처럼 모든 기능을 다 뽑아 쓸 자신은 없어요.
저도 공부를 계속 해 나가겠지만 다 뽑아 쓸 만큼의 지식을 갖추고 실력이 되면 그 때 사도 될거 같아서요..

그치만 보급형은 이제 넘어가야 할 듯 합니다.

상업적인 용도가 아니고 제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의 봉사를 하고 있지만
그 분들께는 다시 오지 않을 순간을 기억하게 해줄 소중한 사진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대로 좋은 사진을 드리고 싶어요.

풍경을 찍는것도 정말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인물을 자연스럽고 예쁘고 아름답게 찍는게 목적이자 목표입니다.
아참.. 저녁 야외촬영 시도했었는데 이것도 장비 문제로 사진이 ......
혹시라도 같은 맥락안에 야경도 같이 잘 찍히는 (빛 반짝거리는데서 드레스 입고 찍는다 생각하시면 될..) 기종도 있다면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D



P.S : 아참..혹시 미러리스중에서도 괜찮은 제품 렌즈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결혼식엔 못 쓰겠지만 우리 아가랑은 일상에서 잘 쓸수 있을듯 해서요..허허허허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