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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이나 실내 공연장 같은 장소의 색온도에 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그것 외에도 색온도와 그레이카드등등 궁금증이 너무 많아요.

델리만쥬 | 12-11 21:12 | 조회수 : 1,742 | 추천 : 0

제가 얼마 전에 알백삼을 구매해서 사진에 입문하게 된 초보인데요.
구글링을 두 시간 넘게 하다가 아직까지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아 질문드려봅니다.
보통 한 가지 광원이 있는 경우에는 그레이카드를 가지고 정확한 색온도를 측정해서 찍을 수가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두 가지 광원만 섞여도 그 가운데 쯤에서 그레이카드를 대고 측정하라고 나오거든요?
예를 들면 흐린 날 낮에 백열등이 켜진 실내에서 창문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찍는다고 할 때,
백열등에만 맞추게 되면 창문 밖이 너무 푸르게 나오고 그렇다고 해서 창문 밖에 맞추게 되면 당연히 인물이 벌겋게 나오게 되겠죠.
그래서 창문과 텅스텐의 빛을 고르게 받는 중간 쯤에 그레이카드를 대고 맞춘 후에 찍으라고 하는 걸 봤어요.
근데 만약에 실내 밴드 공연장이나 클럽 같은 경우, 한 가지 광원이 아니잖아요. 주광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거의 간접조명에다가
관객석, 무대, 분위기 조명 등등 조명 색도 다 다르게 쓰고 색온도가 높은 조명 낮은 조명 막 섞어 쓰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화이트 밸런스를 어떻게 맞춰야 하나요?
그냥 LCD와 눈에 의존해서 수동으로 맞추던가 아니면 AWB로 놓고, RAW로 찍으면 되는건가요? 그레이카드가 의미가 없나요?
그리고 만약 라이트룸이나 포토샵으로 후보정을 무조건 한다고 가정하면 화이트 밸런스를 굳이 그레이카드로 정확하게 찍을 필요가 있나요?
눈으로 얼추 중간 값 쯤으로 놓고 찍고 왔다갔다 하면 되는건지도 궁금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요.ㅠㅠ
예를 들면 가로등 빛을 받는 a4용지를 찍는다고 했을 때, 눈으로 보는 것도 주황색 빛이 돌잖아요. 경험적으로 a4용지가 흰색이다라고 인지하고 있을 뿐이잖아요.
그런데 굳이 그 가로등 빛을 흰색 빛으로 바꿔서 찍게 되면 가로등의 느낌이 안나지 않나요? 추격자같은 영화의 경우에 주황색 가로등 빛을 화이트밸런스를 다 맞추었다고 생각하면 이상하지 않을까요? 한국 특유의 골목길 느낌도 나지 않을테구요.
여튼 궁금증이 해소가 되지 않아 올려봅니다. 고수님들 답변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줄이자면
1. 광원이 여러가지일 때 화이트 밸런스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2. 라이트룸, 포토샵 같은 후보정 프로그램을 무조건 한다고 쳤을 때는 그냥 AWB와 RAW로 놓고 찍으면 되지 않는지?
3. RAW로 찍지 않고 JPG로 찍는 경우에도 LCD를 눈으로 보면서 대략적인 중간 값으로 맞추고 난뒤 후보정하면 되지 않는지?
4.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는데 집중하다보면 특유의 현장감이 오히려 감소되지 않는지?
이 정도인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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