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세상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있으면 좋다 쪽이 많지 않을까 하네요.
저같은 경우는 모니터 자체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그리고 눈으로 보면서 맞춰왔던 편이구요.
캘리를 사용해도 만족스럽지 않았던 기억이 있네요.2018-04-05 23:27
Thru the Lens사진을 취미로 하는데에는 굳이 필요하진 않습니다만, 사진 감상이나 보정시에 과학적으로 접근하시려면 필요합니다.
쉽게 과학적인 비유를 해보자면 사진 보정시 색을 변경하거나 계조를 균형있게 분등하는 일은 줄자를 대고 선을 긋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30cm의 줄을 그어야 하는데 줄자 없이 선을 그었을 때에 이 선이 30cm에 근접한지 아니면 25cm도 안되는 것인지 구분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물론 줄자가 있다고 해도 줄자에 오차가 있거나 줄을 긋는 사람이 시차가 있다면 30cm가 아니라 29cm 정도로 줄을 그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더라도 그어진 줄의 길이는 오차를 포함한 숫자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예: 30cm +-1cm) 센서가 빛의 주파수나 양을 계측하는 것은 선의 길이를 재는 줄자와 원리가 같아서 딱히 특별한 것은 아닌데, 문제는 아직까지 대부분의 일반적인 센서나 모니터가 정확한 측정을 하는데 혹은 교정값을 받아들이는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100만원 이하의 모니터와 100만원 이하의 센서들은 그 오차값이 커서 캘리브레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기도 합니다. 평소에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통신 장비용 캘리브레이션 장비들은 얼마만큼의 오차를 어느정도의 시간까지 가진다고 보증을 하는 개념이 있는데, 일반적인 컬러 센서들은 그런 것이 없습니다. (예: https://www.keysight.com/en/pd-724832-pn-N4433A/electronic-calibrat...) 그래서 특히나 일반적인 모니터들은 캘리브레이션을 했을 때 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https://m.blog.naver.com/youngdisplay/60200109866 여기에 있는 색에 대한 짧은 내용도 이해가 가시고 EIZO나 NEC의 모니터 같이 캘리브레이션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모니터를 사용하신다면 사진 감상시와 보정시에 캘리브레이션은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론 사진 보정시/감상시 균일하게 결과물이 나오는 면에서 좋고, 보정시에 빼야하거나 더해야할 색을 파악하거나, 사진의 톤을 정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절약되는 측면에서 전에 캘리브레이션이 없던 시절로 되돌아 가기가 힘듭니다. 렌즈를 하나 팔아서라도 모니터와 센서는 하나 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습니다.2018-04-06 13:52
탈퇴한 회원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 굳이 사지 않아도 됩니다.
누가 사란다고 사는 건 금물이구요.
제 경우엔 보정을 한 뒤에 인화를 했는데 모니터와 종이 사진의 색감이 달라서 애먹었습니다.
최대한 맞춰서 다시 인화를 했지만 여전히 색이 틀어졌죠.
저가의 모니터였지만, 스파이더 익스프레스를 사서 캘리한 뒤에 비로소 인화 결과물에 만족할 수 있었죠.
남 얘기만 듣고 사는 건 돈만 날리는 것이니, 필요한지 모르겠다면 그냥 쓰세요.2018-04-1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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