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심심하면 나타나 징징글을 쓰고 다니는 마산 사는 초보입니다.
저는 소니 알파7M2바디에 캐논 구형 FD랜즈를 사용해서 사진을 찍곤 합니다.
처음 카메라를 샀을 때 '단랜즈는 무조건 밝아야지!!'라면서 질러놓은 물건들이 있거든요.
55.2, 100.8, 35.4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고로 구매한 시점이 벌써 4년즘 전입니다.
팝코에 종종 광고를 올리시는 그분께 구매했는데, 아마 기억하진 못하시리라 봅니다.
아무튼 그동안은 심도놀이 할 때만 잠깐씩 꺼내썼기 때문에 '사나이는 최대개방!!'이라는 마음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평범한 인물 사진을 좀 찍으려다 보니 조리개가 조여지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조리개링을 돌려서 찍어봐도 사진에 차이가 없었고, 랜즈를 분리해서 조리개를 조아봐도 안에서 조리개가 줄어드는 모습이 안보였습니다.
근처에 있는 구형 사진기를 취급하는 가게(아마 마산지역 전체에서 한곳 뿐일거라 생각되는)에 가져가 의견을 구했더니 지극히 정상이라는 말씀이더라구요.
캐논 FD랜즈는 분리 상태에서 조리개 날이 보이지 않는것이 특징이라고요. 심도가 조절되지 않는건 아답터 문제일 거라는 의견이셨습니다.
캐논 AE-1에 연결해서 셔터속도를 늦춘 후 작동시켜서 랜즈 내부가 움직이는것을 육안으로 확인 했고, 제가 평소 사용하는 세팅으로 작동되는 것도 관찰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조리개 날이 줄어드는걸 눈으로 확인하면서 물건을 샀던 기억도 있고, 작동 될 때는 잘 작동 되서, 평범하게 아웃포커싱 없는 사진도 몇장 찍기도 했기 때문에 위의 설명이 선듯 납득되지 않았습니다.
의문을 정리하자면...
1.캐논 FD랜즈는 분리상태에서 조리개가 조여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것이 정상인가?
2.만약 그렇다면 지금까지 몇번인가 분리상태에서 조리개가 조여지는 장면을 본 것이 비정상인가?
3.조리개가 정상작동 하는지 진단하는 방법이 위에 서술된 방법 외에 있는가?
4.만약 현 상태가 비정상 적이라고 판단된다면 수리를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가?
5.수리를 위해 들여야 할 노력과 자원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면 처분(...)하는 것이 답인가?
...정도입니다.
이 질문은 커뮤니티와 소니톡에 동시에 올릴 생각입니다. 게시판 이용방법이 잘못 되었다면 한쪽을 지우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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