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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채널당 8비트'... 즉 RGB해서 3채널 24비트... 1600만 트루컬러라고 하는것과...
채널당 그 이상의... 12비트나 14비트, 16비트등등은 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걸까요... 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참고용으로 이미지를 찾아봤습니다.
좀 더 정확히는 이 이미지는 HDRI라고 하는 이미지포맷의 설명용입니다만 그 기반이 채널당 12비트나 그 이상의 정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기본적 속성을 이해하시는데는 큰 무리는 없다고 봅니다.
보통 각 채널당 8비트는 2의 8승 256단계... 0에서 255까지 단계로 밝기 계조단계를 구성합니다.
하지만 채널당 비트수가 늘어나게 되면 12비트만 해도 9비트512, 10비트 1024, 11비트 2048, 12비트 4096단계로 계조를 구성 할 수 있습니다. 12비트만으로도 이미 계조단계는 10배를 훨씬 넘었습니다. 단순 정수가 아닌 소숫점도 동원 할 수 있고...
그러면 계조단계가 극히 세밀해집니다. 아주 부드러운 색 표현이 되고 명부나 암부 계조가 떡이 될 가능성이 훨씬 적어진다는거죠.
"근데 12비트 이미지라는것들 내가 보니 차이를 모르겠던데?"
"어차피 사람 눈은 1600만 색밖에 구별 못 하지 않아?"
............ 사람의 눈을 너무 무시하시는군요 ㅡ.ㅡ;;;;;;;
지금까지 채널당 8비트 토탈24비트만을 쓰는 규격때문에 업체들이 사용하던 마케팅에 속아 정말로 사람눈이 1600만색만 구별 못한다고 믿으시다니요 ㅡ.ㅡ;
1600만색이면 뭐합니까... 계조는 256단계인데...
그리고 이미지를 봐도 차이가 않 느껴지는건 우리가 대부분 쓰는 디스플레이장치(모니터)가 채널당 8비트만 지원하기때문입니다. 의료용등으로 쓰이는(엑스레이 판독 등)채널당 12비트나 그 이상을 지원하는 모니터로 보면 당연히 차이가 보입니다만 아직 일반인들이 만져 볼 가격대는 아닙니다.
그럼 소용 없지 않느냐...
그래도 현재도 쓸데가 있습니다.
후보정 할 때 입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왼쪽세로줄이 기존의 채널당 8비트 이미지이고 오른쪽세로줄이 채널당 16비트를 지원하는 HDRI이미지입니다.
첫번째줄... 그냥 오리지날대로 봤을 땐 똑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두번째 줄 처럼 1/64로 밝기를 줄이자 채널당 16비트를 지원하는 오른쪽의 HDRI이미지는 그냥 어두운 실내에서 찍은것처럼 창밖은 여전히 밝은데 8비트 이미지는 창 밖도 어두워졌습니다. 계조정보의 한계입니다.
반대로 세번째줄에서 32배로 밝게하자 둘 다 얼핏보기엔 그냥 타버린 것 같지만 이미지 우상단쯤의 천정 골조부분을 보시면 8비트 이미지는 그림자가 까맣게 떡진반면 HDRI이미지는 그림자가 부드럽게 구분이 된다는게 보이실겁니다.
이렇게 채널당 비트수가 높을수록 가혹한 후보정도 견딜 수 있고(대낮에 야외에서 찍은 풍경사진을 그냥 밝기조절만으로 달밤에 찍은것처럼 자연스럽게 될 수 있다는겁니다). 표현의 범위도 넓어지며 이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장치나 인쇄물에서 보면 훨씬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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