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짱(Dash!)화질을 제외한다면..
어쩌면... 시그마에서 나오는 녀석은.. 똑딱이보다도 나쁠확률도 높습니다.
솔직히 제가 목표로 잡고 있는 것이..
이미지 품질이 어느정도 퀄리티를 확보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dp1을 기다리는 것이지..
그런것이 아니라면.. 똑딱이로도 만족 했을겁니다.
사진이라는 것은 단순히 화질 그 이상으로
상황과 현장에서의 포퍼먼스도 중요한 활동입니다.
사진 찍는 사람의 창조적인 감성은.. 단순히 화질로 판명되는게 아니지요.
화질이나 색감보다 더 중요한것은.. 피사체를 어떻게 담느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솔직히 데세랄에 대해서도 그닥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뽐뿌가 오는것은 어쩔수 없지만.. ㅡ.ㅡ;;2008-01-10 22:28
콤팩트 중에도 똑딱이인 놈이 있고 그렇지 않는 것들이 있고,
SLR 중에도 똑딱이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SLR 똑딱이는 실제로 있었습니다. 어떻게 아냐 하면 직접 써 봤으니까요. 벌써 17년 전 얘기군요. 미놀타 알파 3700i라는 게 있었는데 렌즈 교환식 SLR이지만 똑딱이였죠.
자동 모드가 편하다고 하여 똑딱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 하면 지금 나오는 대부분의 DSLR들 역시 사실 자동으로 찍는 게 훨씬 편하지 않습니까? ^^ 1990년대의 자동화 열풍이 결국 카메라를 지금과 같은 형태로 만들었기 때문에 똑딱이의 개념이 혼동이 되고 있기는 합니다. 1990년대에는 모든 회사들이 SLR을 똑딱이로 만들려고, 아니, 똑딱이처럼 쓰게 하려고 온 힘을 쏟았죠. ^^
자동모드로만 쓰게 된다고 하여 \"똑딱이인 것\"은 아니고, \"똑딱이처럼 쓰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이겠습니다.
탈퇴한 회원시그마가 DP1을 만들고자 한 것은 갑자기 나온 사고방식이 아니라 과거에 필름 시절부터 나왔던 여러 가지 기종들을 고려한 것입니다.
필름 시절에도 콤팩트이면서 단순한 자동카메라가 아닌 많은 카메라들이 나온 바 있습니다. 콘탁스의 T1, T2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들은 콤팩트 카메라이면서도 프로그램 모드가 중심이 아니라 조리개 우선 모드 사용이 중심이 되는 창조적 활용을 위한 카메라로 유명합니다. 물론 렌즈교환은 안되고요.
그리고, 더 작은 미놀타 TC1과 같은 카메라도 그런 부류에 해당합니다. 리코에서는 GR이라는 명기를 만든 바 있고요. 모두 렌즈 교환이 안되는 컴팩트 카메라입니다만 프로들의 서브 기종으로 사랑받은 바 있지요. 공통점은 모두 단촛점이라는 것입니다. 줌렌즈가 아닙니다.
또, 리코는 디지털 시대에더 GR Digital과 같은 기종으로 \"바로 그런 카메라의 맥락\"을 이으려고 시도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그 시도가 보기좋게 먹히고 있지요.
시그마가 만들려고 하는 것은 바로 그런 카메라입니다. 단촛점이며 렌즈교환이 안되는 콤팩트 카메라, 그러나 장래에 명품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그런 카메라를 만들고자 시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공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만 DP1은 어쩌면 시그마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카메라일 지도 모릅니다.2008-01-10 22:38
탈퇴한 회원최근 나오는 많은 콤팩트 카메라들을 보면 물론 P, S, A, M 모드를 다 갖추고 있기는 합니다만 왠지 S, A, M은 그냥 구색맞추기로 갖추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들이 많습니다. 사실, 이들을 똑딱이라 불러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이들은 \"자동카메라에다가 구색맞추기 모드를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DP1은 차원이 다른 듯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을 겁니다.
시그마의 경험으로는 더더욱 ...... 악전고투하고 있지 않을까요?2008-01-10 22:42
토짱(Dash!)솔직히 사진가의 창조적 감성이 단지 기계에서 정해주는 색감과 화질 뿐이라면..
수많은 사진을 찍어 가면서 구도를 고민하고 빛을 고민하는 것은 의미 없는 것일 뿐이고.
단지.. 이른바 명기라는 물건만을 소유하면..
그로써 훌륭한 사진을 만들어 낼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지 않습니까?2008-01-10 22:42
탈퇴한 회원사실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도이지요. 노출을 어떻게 결정하는가는 부가적인 문제일 뿐 ...... 물론 심도표현 등이 중요하기는 하나 \"사진\"이라는 것이 등장한 본래 목적에 가장 근접한 것은 분명히 사진사가 구도 외의 것을 신경쓸 필요가 없는 카메라인 것이 맞다고 봅니다.2008-01-10 22:45
탈퇴한 회원무슨 말씀인지 이해합니다. 다만, \"콤팩트 자동카메라\"라는 말과 \"똑딱이\"라는 말은 좀 다르다는 것 뿐이죠. ^^ 여기서 중요한 것은 P 모드 뿐이냐 아니면 A 모드 등의 다른 모드가 있는가입니다. 그게 차이점입니다. 촛점조절은 사실 큰 상관이 없고요.
사실 똑딱이라는 말은 그다지 문제될 것도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콤팩트 자동카메라에 다른 모드가 좀 있다고 하여 \"풀수동 카메라\" 등으로 표현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똑딱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가 하면 필름 시절에는 (써 보셨겠습니다만) 콤팩트 카메라 하면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 전자동 카메라였습니다. 심지어 SLR조차도 그렇게 전자동화하려고 했으니 말 다했죠. 그러던 것이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콤팩트에도 필름 시대의 상급 카메라에 들어갔던 조리개 우선 자동노출이나 셔터스피드 우선 자동노출 등이 많이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결과 예전 필름카메라 시절의 개념은 무의미해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2008-01-10 22:58
탈퇴한 회원얼마 전까지 쓰던 콤팩트 카메라는 조리개 수치 조절이 되는 것이었는데 TZ3를 쓰다 보니 그게 안되는 것이 참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어차피 센서가 작은 카메라이므로 조리개 조절을 해 봐야 뭐가 대단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그렇지 않더군요. ^^ G400이라는 카메라를 쓸 때 조리개 우선 자동노출이라 해도 겨우 두 가지 수치 중에서 고르는 것밖에 안 되었지만 그래도 그게 꽤 요긴했습니다. 더 상급 기종들은 비록 컴팩트라도 꽤 광범위한 조절이 되므로 나름대로 쓸만하더군요. 아무리 기본 심도가 깊다 할지라도 표현의 폭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TZ3를 쓰기 시작하니 여러 가지 다른 장점에도 불구하고 \"어휴, 이놈의 똑딱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졌습니다. ^^;;
이게 처음에 약간 말참견을 한 이유입니다. ^^ G9이 자꾸 끌리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물론 TZ3는 서브입니다. 메인 카메라는 DSLR이지요.)2008-01-10 23:02
하지만,
\"1.7 크랍\"이라고는 해도 작은 센서를 쓰는 카메라들과 비교하면 그 센서는 엄청나게 크지요. F4라고는 해도 G9 등의 F2.8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어차피 24mm(환산)라는 초광각인 이상 얕은 심도 표현은 거의 의미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부분은 특별히 논의할 것이 못되고 ...... 대부분의 사진은 조이게 될 겁니다. 자동 모드나 P 모드가 해 주는 것 이상 조여야 하므로 A 모드는 분명히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화질도 아주 좋을 것입니다만, 문제는 역시 고감도 노이즈 ...... 게다가 풀타임 라이브뷰로 인해 증가할 수 있는 노이즈 ...... 이게 해결이 안돼서 늦어지는 것인 지도 모르죠.2008-01-1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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