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려졌듯이 카메라 렌즈는 하나의 렌즈(알)이 아니라 여러 장의 렌즈(알)이 조합, 배열되어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통 몇 장으로 이루어져 있냐에 따라 몇 매로.. 그리고 그 배열을 몇군데에 나누어 놓았느냐에 따라 몇 군이라고 표현합니다. 즉, 만약 어느 렌즈의 구성이 9장의 렌즈알로 이루어져 있고 그 렌즈알을 7군데의 장소에 나누어 배열하였다면 .. 그 렌즈는 7군 9매의 구성을 가진 렌즈가 되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2개의 렌즈알은 다른 렌즈알과 같은 장소에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한군데의 장소에 있는 2개의 렌즈알은 일종의 접착제로 붙여져 있는데.. 이 접착제가 바로 [발삼]입니다.
이럿듯 [발삼]은 일종의 접착제 역활을 하지만 보통 흔히 접착되어 있다고 표현하듯이 딱 달라 붙여 놓은 것이 아니라 아주 미세한 간격을 두고 액체와 비슷한 상태로 렌즈알 사이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발삼이 주위의 환경(열과 습기 등등)에 의해 자극을 받아 그 상태에 있어 변화가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만약 이 발삼이 건조되어 버리면 렌즈알의 표면이 갈라진 것처럼 아주 가는 선(금)들이 보이거나
흐릿하게 보이게 되어(일종의 포기현상) 그 렌즈의 투과율이나 굴절율 등 성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보통 출시된 지가 오래된 렌즈나 값이 저렴한 보급렌즈에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K형 렌즈에 있어서 위 현상이 발생된 경우가 이따금 보이고 , 표준 줌렌즈에 있어 가장 흔히 발생하는 문제로 포기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다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일단 발삼이 갈라지면 그 치유가 아주 까다로워 발삼이 갈라진 렌즈알 자체를 교체하지 않는 한 그 치유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FA 28-70 f4 렌즈에 습기가 차거나 발삼이 갈라져 AS를 의뢰했으나 그 처지가 힘들고 잘못하면 렌즈알이 배치 된 경통자체를 교체하여야 한다는 답변을 들으신 분도 계실 겁니다).2008-02-1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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